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오늘 mt 도봉 등정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2-08 18:33:40
추천수 16
조회수   1,230

제목

오늘 mt 도봉 등정기....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아침에 동생들과 텔레질을 하면서



증심때 종로에서 증심이나 같이 먹자고 하는 것을 굳이 뿌리치고



마님과 mt 도봉을 등정해야 하겠다고 똥고집을 부리고 갔슴돠...





동생들 :  "형!  오늘 영하 17도에 미세먼지도 나쁘고 나가면 얼어 죽는데...걍 뜨뜻한 짬뽕궁물에 증심이나.."



저 :  "아녀...휴일은 마님에게 온갖 재롱을 부려야 하기 땜시 안돼...."



이러곤 마님과 중무장(?)을 하고 집앞을 나섰는데....





저 : "우이쒸!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



울 마님 : "쫌만 가면 괜찮아지니까, 꼼수 부리지 말고 어여 따라와..."





개끌려 가듯 끌려가는데...



정확히 야그해서 대구빡 털 한계치 부분에서 부터 눈썹 최북단의 평야부분이 뽀샤지는 것 처럼



드럽게 쑤시고 아프며 정신이 혼미해 지더군요....



걍 털벙거지를 쓰고 갈 걸..폼잰다고 챙 달린 귀때기 덮는 군밤장수 모자를 쓰고 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세찬 북풍한설이 모자챙 사이를 통해 흡사 벵기 날개 윗쪽으로 흐르듯이 대구빡 도마부분을 후려 치는데.....



 "다시 집에 돌아와서 모자를 바꿔쓰고 갈까? 말까?"



의 고민을 mt도봉 중턱까지 하면서 올라갔다가



울 마님이



"손꾸락과 머리가 너무 차가워 쓰러질 것 같다""



고 하면서 먼저 하산하자고 하는 바람에



얼씨구나 하고 잽싸게 튀어 내려와 두부마을에서 따땃한 두부마당에 유산균 덩어리 한병 시켜서



아리삼삼 째리고 집구석으로 기어들어 왔슴돠....ㅠ,.ㅠ^





제가 태어나서 mt 도봉 등정한 이래 가장 드럽게 추웠던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상 드럽게 추운날 mt 도봉 등정하다 대구빡 도마부분 얼어 터질 뻔 했던 야그 끗!











피에쑤 : 춘 날엔 mt 도봉도 별 영양가 읎다는 것을 절감 했슴돠...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판돌이 2015-02-08 18:42:23
답글

날씨가 드럽게 차갑던데, 무사귀환 하신 것이 다행입니다.ㅠ.ㅠ

이종호 2015-02-08 20:30:12

    지송함돠...

이수영 2015-02-08 18:45:38
답글

날 추운데 말 안듣고 기어이 거봉 보러 가시더니...

이종호 2015-02-08 20:31:27

    내가 진즉 연우압빠 말을 들을걸...근데 그 야그 했다 디지게 혼났슴돠

염일진 2015-02-08 18:47:37
답글

전에 겨울엔 안간다고 맹세하고
다짐하시더니?

이종호 2015-02-08 20:33:45

    맹세와 다짐은 자주 하라고 있는검돠
글구 마님 명령을 거역 할 간땡이 큰 녕감들 이쑤?

박병주 2015-02-08 18:52:27
답글

게이트볼도 심드실 텐디
겁홍차자 3리를 오르셔꾸랴~
메츄랼 어런는지
5밤쭝에 꼭 시럼해보세유.
ㅠ.ㅠ

이종호 2015-02-08 20:35:18

    아까 샤워하면서 봤는데 절반은 얼고 절반은 괘않슴돠

김찬석 2015-02-08 18:54:05
답글

동태 되실뻔했네요. 너무추울때는 몸조심하셔요.
심장에 큰 부담이 됩니다. ^^

이종호 2015-02-08 20:37:15

    치악산 언저리 찬석님...글찮아도 집사람이 그쪽 분야엔 구신이라 총알같이 퇴각한 검돠

mymijo@naver.com 2015-02-08 18:54:18
답글


이정도 날씨에 다녀오셔야 누군가에게 잠시 나갔다왔다고 자랑할만 함다 을쉰..
전 추워서 뒹굴거리다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하고 있음다..히힛

이종호 2015-02-08 20:39:10

    개여울 남진님 저도 조견조사 했어야 했던 거 같슴돠

김승수 2015-02-08 19:10:29
답글

깡깡 얼어 오그라든채로 튀들어간 3센치가 놀래서 .. 아마도 한 3 일은 고개도 안내밀거라에 3 표 !!!

이종호 2015-02-08 20:40:57

    그래도 돌땡이 속에 들어있어 쓸모읎는 것(?)보단 낫슴돠

yws213@empal.com 2015-02-08 20:13:16
답글

저보다 높은 곳에서 세상을 아우르셨군요.
아침에 나가서 따듯하게 익힌 누런 공을 든든한 파리채로 공을 휘두르는데, 너무 추워서 공이 돌이 되고
든든한 파리채, 그 놈은 뚝하면서 기능을 상실하더군요. 땅바닥에 붙어서 저도 춥다고 바운딩을 하지 않아서
서비스만 지도했습니다.
아뭏든 인간은 활동을 해야 건강해집니다.

이종호 2015-02-08 20:43:37
답글

서자 길똥이형님 신동우화백 사촌동생 원석님에 비할 바가 있겠습니꽈...

김주항 2015-02-09 08:26:53
답글

힘 떨어진 뻔디기가
안 쪽껴나구 살려면

개 끌려가듯 가면서
재롱 이라도 떨어야....

이 대목에서 갑자기
눈물이 앞을 가림돠....~.~!! (레알 임돠)

이종호 2015-02-09 11:03:18

    그래도 전 안즉 거실서 배회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ㅡ,.ㅜ^ 동병상린 운운하면서 동급 취급하지 마시기 바람돠

이종철 2015-02-09 11:09:08
답글

주항을쉰의 댓글에 감동먹어 눈물이 앞뒤를 다 가림돠...♡&&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