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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로 음악을 듣다가 생각한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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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6 09:4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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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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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로 음악을 듣다가 생각한 것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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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호 [가입일자 : 2001-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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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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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CD의 성마른 소리에 질려서
LP로만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새로 발매되는 신보들도 있긴 하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면 지천에 널린 다양한 레퍼토리들이
현재 발매되어 있는 CD보다 훨씬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게 LP라서
이것도 명연주고 요것도 명반이네
그러면서 사다보니 엘피랙이 가득차서
이것들은 잘 안들으니깐 팔아야지 하고
빼놓았는데...
이번에 어머님 집을 따로 꾸미면서
작은 방이 하나 남길래 잉여 LP와 서브시스템을 그 곳에 설치해놓고
가끔 가서 들어보니
왜 방출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교를 하다보면 더 낫거나, 더 못한 것이 보이지만
ONLY ONE 이라고 생각해보면
흠 잡을데 없는 좋은 음반들인데
ㅠㅠ
그래도 넘친 것들은 팔아야겠죠?
이 와중에도 연구실 이전하면서 모아둔 엘피를 양도해 주신다는
모 교수님의 전화를 받고 좋아하고 있는 저는...
아무래도 욕심이 많은듯 합니다.
콜렉션을 200장 정도로 줄이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머지는 다 정리해야지 다짐을 했건만
견물생심... 판만 보면 가슴이
이것도 병입니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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