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뭐.. 쉽지 않았다는거 하나는 공부했네요.
그동안 저음이 부족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 이유를 개조후 청취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됐네요.
고음 유니트가 중음 유니트가 재생해야 하는 대역 까지 같이 재생하다 보니 중음이 많이 과장 됐었다 라는 것이죠.
사용자가 볼륨 조정을 하는 기본적인 대역이 중음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보통 1 kh~3 khz 가 가장 귀에 잘 들리니까요.
헌데 이 1~3khz 대역을 중음 유니트와 고음 유니트가 같이 재생을 하다 보니 중음 대역이 과장되고 볼륨을 일정 이상 올릴수가 없었다는 거죠.
중음은 충분히 큰 소리가 나오는데 저음은 부족하게 되는 것이죠.헌데 이번에 고음 유니트의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5 khz ~ 7khz 이상으로 올려 버리게 되니까 중음의 재생음압이 줄어 들면서 음악을 청취 하거나 iptv 를 시청할때 보면 볼륨이 더 올리게 됩니다.
보통 리시버 볼륨으로 65~73 정도에서 시청이나 블루레이 타이틀 감상을 했는데 개조후에는 69~80 까지 리시버 볼륨이 올라게 되더군요.
중음 대역을 중음 유니트와 고음 유니트가 중첩되서 재생되는 것이 분리되면서 나온 현상이네요.중첩된것이 분리되면서 중음 대역의 음압이 내려가고 충분한 음압을 위해서 볼륨을 올리다 보니 저음도 더 많이 나오게 되면서 저음이 충분히 재생되는 결과가 나왔네요.
어제는 kbs2 에서 하는 "불멸의가수" 던가요를 시청하는데 어제 처음 시청했는데 예전예 열린 음악회를 시청할때보다 더 뛰어난 현장감을 전해 주더군요.
오늘 아침에는 좀 난해하게 생각하는 부활 5 집 론리 나이트를 들어 봤습니다.개조전에는 박완규가 부르는 론리 나이트의 경우 어떤 음악적인 쾌감보다는 시끄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는 했었습니다.
음악 자체는 좋은데 ...악기와 보컬의 목소리 그리고 정의가 사라진 상태에서 모두다 뭉쳐져서 재생되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론리 나이트 라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시끄럽게 들려서 싫어했던 그런 음악이었습니다.
특히 처음에 팎하고 나오는 부분과 박완규씨가 절정의 부분에서 최고로 내 지르는 부분에서 특히 그런 증상이 심각했습니다.가장 시끄러운 부분이었으니까요.
개조후 들어보니...각 악기와 보컬의 정위가 분리되서 들리고 박완규씨의 미성의 고음도 별도로 잘 들리더군요.
그러니까 음악은 좋아했지만 시끄러워서 싫어했던 음악이 음악도 좋고 오디오적인 괘감을 느낄수 있게 잘 재생이 되더라는 얘기죠.
왜 이럴까 생각을 해 봤는데 중음 유니트와 고음 유니트가 겹져저서 재생되는 대역이 많이 왜곡되서 발생되는 현상으로 이해 됩니다.
중음 유니트와 고음 유니트가 완벽하게 동기되서 진동을 하면 문제가 없는데 그런것이 가능할 리가 없는거죠.
저음유니트를 만드는 재료와 중음 유니트를 만드는 재료 그리고 고음 유니트를 만드는 재료는 각각의 재료와 특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고음 유니트는 아주 가벼우면서도 강한 재료가 필요하죠.보통 티타늄같은 재료도 많이 사용하는데 저음은 댐핑을 위해서 어느정도 무거우면서도 튼튼한 재료를 많이 사용합니다.중음 유니트는 저음과 고음의 중간 정도의 재료를 사용하게 되죠.
이 중음유니트와 고음 유니트가 겹쳐져서 재생되는 대역이 분리되면서 음의 정위와 심도 표현에 비약적인 향상을 불러 왔었다라고 이해 됩니다.
제가 사용하던 인켈 테마 스피커는 대편성이나 남성 보컬쪽에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 왔습니다.남성 보컬의 경우 2~4 khz 주파수 대역에 많이 걸쳐져 있는데 이 주파수 대역이 대부분 스피커의 저음과 고음 또는 중음과 고음의 크로스오버 주파수 이기 때문인데 여기에 제가 사용하던 테마는 한술을 더 뜨는 상황이었으니 대편성이 남성 보컬쪽에는 쥐약이 될수 밖에는 없었죠.
이번에 테마 네트워크를 조정하면서 고음과 중음의 크로스 오버 주파수를 5~7 kHz 이상으로 올려 놓다 보니 가장 중요한 주파수 대역은 전부다 중음 유니트가 담당하게 된 상황이죠.
물론 대부분의 스피커들이 중음 유니트 대역을 400~900 hz 그리고 2~3 khz 대역에서 많이 나눠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합니다만 대부분 중음 유니트 의 경우 40 ~10 khz 대역까지는 하나의 유니트로 재생해도 될정도의 주파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죠.
테마가 여성 보컬 중심그리고 몇개의 고역 중심의 악기로 구성된 음반에서는 굉장히 강했다는 겁니다.이번 개조를 통해서 느낀것은 대편성에 약하다 여성 보컬 중심으로 청취할때는 아주 좋다라고 용도를 한정한 스피커의 경우 대부분 스피커 네트웍 설계의 한계에서 비롯 됐다라는 결론 입니다.
"스피커 유니트 보다 네트웍이 더 중요하다" 라는 얘기가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니라는 거죠.
iptv 를 통해서 영화를 2 채널로 시청하는데도 귀 뒤에서 음향이 들려오는 것은 물론이고 심도 표현도 잘 되는군요.
그동안 인켈 테마 스피커의 능력의 30 % 도 사용하지 못했다라는 것이 결론인데 잠재 능력의 70 % 정도는 끌어낸것 같습니다.
겨우 스피커 네트웍가지고 콘덴서 몇개 교체해서 조정해준 정도로 이정도 재생능력 향상이 온다니 놀라는 중입니다.
요즘 "테마 스피커 팔아 버리고 다른놈 찾아볼까?" 하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제동이 걸린 꼴입니다.
집에 있는 재고 필름 콘덴서 가지고 수정해서 이정로 극적으로 변했는데 한동안은 이놈을 가지고 놀아봐야겠습니다.
헌데 이정도 변화라면 스피커를 개조한 정도의 변화가 아니라 몇단계 위급의 스피커로 교체했을때의 변화니까요.
테마 스피커 초기 출시가가 250 만원 정도 되니까 2~3 배 가격대 정도의 소리가 아닐까 하는 추정만 합니다.물론 제가 700~1000 만원대 스피커 소리를 들어본것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액티브 크로스오버를 사용한 멀티앰핑에 대해서 공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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