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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라고 생각한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1-23 10:22:36
추천수 32
조회수   3,501

제목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라고 생각한다?

글쓴이

신동준 [가입일자 : 1999-10-17]
내용

업무적이나 개인적으로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흔히 말하는 상대방이 "을"이라도 호의를 배풀죠.



그런데 재미있는게 자기가 "을"이라도 "갑"인 제가 호의를 배풀면 처음엔 고맙다고 하다가



나중엔 오히려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더군요.







얼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다른 회사 사람이 정보를 얻겠다고 찾아온다기에 그러라곤 하고



왔을 때 차도 대접하고, 점심도 제가 샀습니다. 밥 얻어먹고 알려준다는게 싫어서...

 

화장실 간다고 핑게 대고는 몰래 계산해줬죠...



그리고 별 정보도 아니지만 호의로 가르쳐 줄 수 있는 부담없는 한도 내에서 타이핑 쳐서 출력해서 까지 줬습니다.



정말 그럴 필요 없는데...



돌아가서는 몇 일 후에 연락이 오네요.



보고서를 써야하는데... 출력해준거 파일 메일로 줄 수 있냐고...



쓰바... 두장짜린데 그걸 파일로 달라고 전화하다니 참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일단 어떻게 하나 싶어 메일로 보내줬는데, 고맙다는 답장도 없네요. ㅋ



아마 앞으로 저한테 더 이상 정보를 얻긴 힘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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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5-01-23 10:24:44
답글

지극히 공감합니다
저도 직딩시절 그런 경험 많이 했습니다

주명철 2015-01-23 10:40:47
답글

신동준님, 더 이상 정보를 주지 않더라도, 그 사람에게 왜 주기 싫어졌는지 알려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라도 실수하지 않게 해주시는 것이 중요하죠.
그 사람을 위한 일이겠지만, 더 나아가 그를 상대할 다른 분을 위해서......

김지태 2015-01-23 10:49:58

    애도 아니고 그래봐야 겨우 정보 조금 알려주고 유세떤다 소리듣기 십상일겁니다.

갑을 관계를 떠나 자기가 신세를 졌다하면 그 '고맙다', '감사하다'란 의사표시를 하는게 정상이죠. 메일로 보내달라는 것도 앞에 정말 죄송합니다만...이라고만 했어도 괜찮았을겁니다.

이숭우 2015-01-23 10:54:31
답글

나름 호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줄어 드니 원망으로 돌아 온 경험이 제법 있습니다.
바라지도 않았지만 고맙다는 인사도 받은적 없네요.

박종열 2015-01-23 11:08:54
답글

그런 경우.... 저는 대부분 파일 정리해서 없다고 합니다. 뭐, 찾아보구 알려 준다고 하는데.... 있어도 그냥 없다고 메일 한 줄 보내 줍니다.

조창연 2015-01-23 11:14:41
답글

예전에 모 기기를 AS보낸적이 있는데,
친절한 응대에 수리비도 무료로 해주시며,
게다가 그곳에서 취급하지도 않는 USB케이블을 구해서 AS물품보낼때 같이 보내주실수 있느냐고 하자,
흔쾌히 그러겠다고 하시며 보내주셨는데,
제가 USB케이블값을 얼마 입금해드리면 될까요? 했더니,
케이블값만 입금해달라고 하더군요.
호의에 감동받은 저는 케이블값의 몆 배를 입금했습니다.
직원들과 같이 따뜻한 커피 나눠 드시라고...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은 남에게 호의를 베풀지도 않습니다.
호의에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어떤 부탁을 하면, 저는 응분의 댓가를 요구합니다.
정 필요하면 찿아오더군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이고 그게 계속되면 지가 잘나서 대접받는줄 안다능...

백경훈 2015-01-23 11:21:49
답글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라고 생각함뉘다 ㅡ,.ㅡ;;

그러니 채찍과 당근을 적절하게 ~~

남녀 관계도 밀당을 잘해 함다

안그러면 나중에 피곤해짐다~ ㅡ,.ㅡ;;

김민관 2015-01-23 11:24:58
답글

틀린말은 아니지만 너무 성급이 판단하는것도 문제 입니다.한번 호의를 배풀었는데 상대방도 호의를 바로 안베풀면 아예 이상한 사람으로 단정 짓는 것도 문제 입니다.

조창연 2015-01-23 11:39:26

    제가 보기엔 이상한 사람 맞는데요
본문을 잘읽어보시면 한번 호의를 베풀었는데 두 번째 또 부탁을 하여 들어줬더니,
고맙다는 답장도 없대잖아요.
키보드 몆 번 누르는게 그리도 어려운지.. 기본 마인드가 잘못된 사람으로 보입니다.

김민관 2015-01-23 11:47:18

    살다보니 악의는 없지만 바로 바로 의사 표시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그렇게 간단히 인간관계를 판단하는것도 좋은 방법 아닙니다.

조창연 2015-01-23 12:00:17

    물론 바로 바로 의사표시 안하는 사람이 악의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설령 그렇더래도
저는 호의에 감사하며 사는게 상식이며 좋은 방법이라 여깁니다.

우용상 2015-01-23 13:25:43

    김민관님 말씀대로 이상한 사람은 아닐지 몰라도 예의가 없는 사람은 맞습니다.

주명철 2015-01-23 11:32:09
답글

김지태님께 답글 : 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신동준 님께 대놓고 그렇게 하지는 못하겠지요. 그렇게 한다면 진짜 가망없는 사람이고요.
대개, 인간관계에서 꼭 알고 지켜야 할 예의를 지나치는 사람이 많은데, 저는 수고스럽지만 그 점을 지적해 주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많이 겪었습니다. 상식적으로, 한 번 지적 받으면 기분은 나쁘겠지만, 다음에 같은 일을 할 때 그 일을 돌이켜 생각하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이민재 2015-01-23 15:53:51

    주제 넘게 참견해서 송구합니다. 예전에는 저도 주선생님 의견과 같았습니다만 현시점에서는 전에 오지랖 떨었구나 하면서 반성하고 후회하게 되더군요.

지적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는 기분 나쁜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그 후가 문제인데 받는 사람이 곡해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드리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말입니다.

제 경우에 좋게 받아 드리는 분은 극소수에 불과하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이제는 더 이상 소모적인 감정낭비를 하지 말자로 결론 지었습니다.

주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이해했습니다. 주선생님은 성인군자십니다.^^

배정진 2015-01-23 11:40:20
답글

호의에 대한 고마움은 바라지도 않으셨겠지만 다음번의 황당한 행동은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매년 직원들한테 여름휴가비를 일부 지원해 주고 있는데 나중에 못줄때 왜 안주냐고 할까 두렵습니다.

yws213@empal.com 2015-01-23 11:49:09
답글

전에 A상점을 공손하게 여쭙고 들어갔더니 바로 반말을 하더군요.
그 다음날 큰소리로 주인장, 이거 얼마요 했더니 공손하게 네네하더군요.
물론 그 다음날 제 복장이 매우 달랐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계속 큰소리치면서 그 주인을 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bae0005@hanmail.net 2015-01-23 13:45:04
답글

있을때 잘하고~~ 베풀때 잘해야 하는데 .. 먼사람한테보다 가까운 내 식구들에 잘해야 하는데 ..그 반대인 분들이 너무 많더더군요~저도 카페에서 무료나눔를 해 보지만 필요할땐 온갖 미사여구 동원해서 부탁해 오지만..정작 물건 받고나면 언제 너를 알얐냐는 듯이 인사한마디 없는 분들이 많더라는~일부 여러분들은 고맙다는 인사도 있고 나름 보상준비도 해주시고 ...인사 받을려고 무료나눔 하는것이 아니라 별 신경쓰지 않지만 .. 제가 받는 입장에서 눈물겹게 고마워서 개인글도 드리는데 ~~ 중고판매 제품 포장상태보다 무료나눔 포장상태가 더 정성스럽더라는~~ 본질에 왜곡된 글 일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본문글 읽으니 생각 나서 주저리 해 봤습니다 ~

박병주 2015-01-23 15:08:26
답글

호의가 계속되면
호9로 봄뉘돠
ㅠ ㅠ

신동준 2015-01-23 16:14:26
답글

음… 예상외로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일단 제가 가장 기분 나빴던 것은 두 장짜리 종이를 줬더니 출장 보고서 쓴답시고, 파일은 요구한

자체입니다. 쓰바 그냥 출장 보고서 대신 써달라하지?

두 장짜리 종이에 무슨 내용이 그렇게 많다고 파일로 달라고 할 수 있는지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 그게 타이핑 치기 귀찮다 정도로 밖에 이해가 안됩니다.

주명철님께…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이러 저러해서 내 기분 나빴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그냥 고따위로 사는거죠. 뭐가 좋다고 그런거 까지 알려줘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제도 아쉬울꺼 없고 상대방도 아쉬울꺼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다들 자기 주관대로 사는거죠.

김민관님께… 제가 호의를 배풀었다고 저도 호의를 받기를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그랬으면 밥이라도 얻어먹었겠죠. 글을 한번 다시 잘 읽어보시죠.


이게 어떤 기분이냐 하면 차를 새로 샀는데 모르는 사람이 와서 자기도 이 차 사려고 하는데 한번 봐도되요?

라고 해서 호의로 차에 대해 설명해주고, 차 산 기분이다 싶어 잘 모르는 사이지만 새 차에 그 사람을 태워

주차장 한 봐퀴 돌고 있는데 탄 사람이 자기 결혼식장 가야하는데 데려달라고 부탁받는 그런 느낌?


DVD를 보고 있는데 낯선 사람이 와서 같이 봐도 되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영화 다 끝나고나서 DVD 복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 느낌?

진현호 2015-01-23 16:55:45

    저런 경우가 진짜로 생겼다면 황당한 일인데 ..

비유가 너무 명확해서 읽다가 실소를 흘렸습니다 ... ㅋ

유병보 2015-01-23 18:22:26
답글

일 시키고 밥 산다 해놓고....
밥까지 먹고는 신발끈 길게 묶는 사람도 있는데...
별의 별난 사람도 많지요...

염일진 2015-01-23 21:03:45
답글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사람과 같이 있으면
나의 에너지가 다 뺏기는 듯 급 피곤해지더군요.
그런 사람은 틈만 나면 다른 사람한테서
자신이 필요한걸 뺏어 가려고 호시탐탐 노립니다.
가급적 빨리 그 사람한테서 벗어 나는게 상책입니다.

이숭우 2015-01-23 21:37:56
답글

10,000원의 호의 또는 10원어치의 도움이라도 받았으면 당연히 고마움을 표시하는게 상식이지요.
그런 기본조차 모른다면 잘못 컸다 할수 밖에요.
그 사람의 사회생활이 어떨지는 대충 짐작이 가지 않나요?

도움을 받고도 고마워할줄 모르고 당연히 베풀줄은 모를텐데요.
이상하고 예의없는 사람 맞는데 구태여 애써 변호까지... -.-

bae0005@hanmail.net 2015-01-24 10:55:02
답글

먼저 주는것 보단 ...내가 먼저 받고 준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습죠~~ 그 분들의 생각은 먼저 받고 보은 한다는 의미만 가지고도 본인은 양심적인 사람이라고 착각 하는 세상 속에서 .그런 의미에서 조창연 념감님께선 선자 이십니다~~오선자 아님니돠~~善者

정현철 2015-01-24 15:56:27
답글

도와줬는데 형식적인 인사조차 안 하는 건 기본이 안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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