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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르헨티나에 바람의 아들이 있었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1-23 08:04:27
추천수 23
조회수   987

제목

예전에 아르헨티나에 바람의 아들이 있었고....,

글쓴이

양원석 [가입일자 : ]
내용
 어제는 대한민국에 폭풍의 아들 차두리가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떠 오른 또 다른 기억은 독일 통일 기념 독일 대표와 월드스타 경기 중에

차범근 선수가 우측 윙포워드로 뛰면서 우측 센터라인에서 독일 선수를 제끼자마자

벼락같이 장거리 슛팅을 쐈는데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속도와 각도로 빨려들어가며

골문을 흔들었습니다. 참으로 가슴 뿌듯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sportalkorea.mt.co.kr/news/view_column.php



그리고 차범근 관련 자료가 있더군요.

 

사실 과거에 차범근이 세계 올스타전에서 득점을 한 적이 있습니다.

90년인가 91년에 독일에서 통독(統獨)기념 세계 올스타 축구 

대회가 열렸을 때 차범근이 2골을 터뜨렸어요.(대회 장소는

독일 드렌스덴이었을 겁니다.)

 

그 때 독일 올스타VS세계 올스타의 게임이었는데 독일 올스타에는 

베켄바워를 비롯한 수퍼스타들이 거의 다 나왔고, 세계 올스타에는 

보비 챨튼, 마리오 캠페스(78년 아르헨 월드컵 MVP이자 득점왕.),

故브르노 페차이(오스트리아) 그리고 차범근 등이 뛰었습니다.

 

그 날 세계 올스타는 주황색 상의에 흰색 빤쓰를 입었는데 차범근은 

백넘버 11번을 달고 나왔어요. 재미난 게 차범근 외에 11번을 달고 

뛴 선수가 몇 명 더 있었습니다. 그 날은 선수들 모두 자기 고유의 

백넘버를 달고 나와서 뛰더라구요.

그 무렵 차범근은 은퇴한 지 2년 여가 채 되지 않았을 때이기 때문에 

현역시절 못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줬지요. 

 

당시 차범근이 그 게임에서 두 골을 터뜨리자 그 이튿날 국내

스포츠 신문에 "차붐!! 드렌스덴 폭격!" 이라고 대서특필됐었

습니다.

얼마 안 있어 이 게임을 MBC에서 녹화 중계도 해줬구요.

그 때 차범근이 게스트로 나와서 부연 설명 해주고 그랬었거든요.



(위 내용은 차범근 관련 모든 자료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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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 2015-01-23 09:45:39
답글

차두리한테 차붐의 향기가 난다고들 하는데.. 제가 기억하는 차붐은.. 차두리와는 좀 다르죠..

어제와 비슷한 상황이라면 결과는 비슷하게 나오는데. 차붐은 몸싸움을 극히 싫어했었습니다.
그래서 수비 뒤쪽으로 공을 뻥 차놓으고 뛰면 당연히 첨에는 차붐이 뒤에서 뛰지요. 그런데.. 달리기가 우사인볼트라.. 수비수를 점점 앞지릅니다..

그런데. 차붐은 상대를 피하면서.. 삥 돌아서 뛰지요. 그래서 결국에서는 수비수는 숨을 헐떡거리면서 뒤에 서서 골이 들어가는 것을 보지요.... 반면에.. 차두리는 수비수를 쓰러뜨리고 앞지르기 때문에 수비수는 땅에 누어서 골이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이 차이더군요..

yws213@empal.com 2015-01-23 11:17:31
답글

차범근 선수 독일에서 활동할 때는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잘하면서 터닝슛도 잘하고 피벗도 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홍성욱 2015-01-23 13:47:48
답글

차두리도 한 때 힘만 세고 삽질한다고 욕먹던 때가 있었는데요 독일 뒤셀도르프, 퀼른때는 폼도 많이 안좋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눈이 틔였다고나 할까?? 암튼 어제는 굉장했습니다

박병주 2015-01-23 15:10:14
답글

해태 타이거즈에
이종범이 있었다죠?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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