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에 특수요원들을 보내 유격훈련과 게릴라 훈련을 시킨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이야기이죠. 그런데, 마이클리 전 CIA 요원은 알카에다가 9·11 테러 직전 북한에서 비밀 훈련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외국인 테러리스트 훈련 기지가 북한에 서른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강동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9월 11일.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테러가 일어납니다. 주범은 이슬람 극렬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였습니다. 전 CIA 요원인 마이클리는 9.11 테러 직전 알카에다 요원들이 북한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리 / 전 CIA 요원
"(테러리스트) 19명이 참가하죠. 뉴욕 공격에. 그 사람들 전부 북한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정보를 우리가 입수해요."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란 공통분모로, 오사마 빈 라덴과 노동당 작전부 수뇌부가 항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마이클리 / 전 CIA 요원
"오사마 빈라덴하고 오극렬(국방위원회 부위원장) 하고는 기밀 유대를 유지했다는 말이 나와요"
지금은 정찰총국 산하로 편입된 노동당 '작전부'는 외국 테러리스트를 직접 북한에 데려와 훈련시켰는데, 평양 삼석구에 15곳, 평안남도 강동군에 15개 등 모두 30개의 비밀 훈련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리 전 요원은 말했습니다.
9.11 테러와 비슷한 시기에 알카에다는 북한의 지원 아래 대남 테러도 계획했다고 합니다. 리 전 요원은 북한의 지원을 받은 알카에다가 미국 항공기를 납치해 주한미군 기지에 자폭하는 '한국판 9.11테러'도 계획했으나 무산됐었다고 증언했습니다.
TV조선 강동원 입니다.
2014.09.11 TV 조선 보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