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 스피커가 나온지 오래 되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중고를 구입해서 들어봤습니다.
매칭은 큐박스-카푸치노 dac-제프롤렌드 컨소넌스 에 파워는 쿼드 306 ( 게인을 좀 낮추는 개조를 했습니다 )
과 넬슨 패스 first watt j2 를 번갈아 매칭해서 들어봤습니다.
처음 가져올때는 생각보다 작은 크기와 무척 무거운 무게가 인상적이었네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뒷벽과는 일미터 이상 거리를 벌려서 40평대 아파트 거실이라 소형 스피커에는
다소 큰 공간이라 상대적으로 저역이 왜소하게 들릴 수도 있는 형편입니다.
재미난 것이 중고역이 다인스피커의 소리가 연상되는 그런 질감이 나오는 소리네요.
델타의 경우는 더 섬세하면서 연질의 고운 실키함이 드는 중고역의 소리인데 비해 퀘이사는 섬세함 보다는
두터운 질감을 보여주는 인상의 음색이네요.
전반적인 음의 균형등은 델타나 퀘이사나 비슷합니다만. 음색이 상당히 차이가 많네요.
다인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퀘이사가 맘에 들것 같습니다. 물론 다인에 비해 중역대가 좀 더 가볍고
투명한 인상을 줍니다.
5인치 우퍼의 한계로 풍성한 저역을 내주지는 못하고 definition 이 분명한 해상도있는 저역이 나오네요.
넓은 거실에서 듣는 저로선 큰 음량으로 내지 못하는 저역을 억지로 내는 것보다는 적당한 음량으로
해상도 높고 정밀한 음악을 즐기는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이런 소리의 스피커가 이 가격이란게 놀라울 뿐입니다.
다인 음색의 소리를 좋아하신다면 퀘이사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