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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엘피에 관심이 가다가도
그 번거러움이 겁이나서 접고 또 접고
한답니다.

    번거러움이 단점이자 최대 장점입니다...그만큼 집중을 요구하기 때문에요...한번 들어가 보시죠..

와~ LP를 정말 사랑하시네요^^
전 턴테이블 벨트 사는게 귀찮아서 낚싯줄로 1년째 듣고 있는데요 ㅎㅎ

저는 LP를 잘못 모은 것 같아요
한장 한장 골라서 샀어야 하는데 암것두 모르고 막 구입하다 보니
장수로는 천장 가까이 되어도 정작 듣는건 몇십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딱 좋아하는 LP들만 남기고 모두 정리 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LP 미리 줄섬뉘돠.\
팝만 필요함뉘돠.
제가 사랑해 줄게유~
ㅠ.ㅠ

이제와서 그 노릇을 새로(또는 다시) 시작하려는 분은 말리고 싶음..ㅋㅋ




LP가 한번 고음이 반짝거리면 주변에서 별이 쏟아지더라는..저음도 한번 불붙으면..CD의 정갈한(?) 저음은 잊혀지는 밑바닥 절규가 악마적으로 뿜어져나오는 바람에..

저것들을 앞으로도 지고다니려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합니다..ㅠ.ㅠ..

    제 LP들은 중학생때부터 모아놓은것들이라..라이센스가 좀 많고 그당시 큰맘먹고 구하던 번스타인의 수입반들이 한동안 제 자랑이었죠..ㅋㅋ

라이센스든 수입반이든 좋든 나쁘든 제 역사의 일부분이다보니 그거 버릴려면 식은땀과 손떨림이 저를 제지하나봅니다...ㅡ ㅡ



저 식은땀은 땀구멍을 일일히 밀봉하고 손은 깁스를 해서 버리면 가능할까...

저도 예전에
대략 800장 버린 적도 있습니다.흑.흑

    왜 그러셨어요..흑,흑

그렇죠? LP는 정말 짐입니다.

절대 버릴수 없는 짐이죠~ㅋ

웅현님 만큼의 애정은 없지만..CD가 대체하지 못하는 음질과 감성으로 LP를 떠나시지 못할듯 하십니다.

그야 아예 집이 LP창고스러운 분도 봤지만..전 저 600장 지고 다니는것도 만만지 않더라구요..그래도 저게 군대간사이 어머니가 몇박스 버리셔서 저정도라는..


전혀 쓰지 않고 있는 MC카트리지도 언젠간 돌리겠지.그러면서 갖고있는데..이런저런게 다 나름의 에너지가 필요하더라는..

그에 비하면 CD는 그냥 던져놔도 소리만 줄줄 잘 나오니 역시 편해요..ㅎㅎ

그 아까운 엘피를 버리시다뇨.. 천벌 받슴니돠.
한 장 한 장 사 모으는 재미가 시디하곤 다른 거 같습니다.
시디 출현하면서 모아 둔 엘피를 버릴려다 사무실 창고에
곰팡이랑 친구하게 내버려 뒀는데 몇년 전 다시 꺼내어 완전히 썩어버린 놈
절반 쯤 버리고 간신히 삼백여장 건졌습니다.
이제 턴 사고 포노사고 해야 하는데 말씀대로 거칠 과정을 생각하니 선뜻 엄두가 나질 않네요.
한때는 용산에 갈 때마다 수십 장 씩 시디 사는 재미로 살았는데
이젠 시디 구매할 일이 드물어질 것 같습니다.

전 팝만 필요함뉘돠.
미리 줄서봄뉘돠.
ㅠ.ㅠ

저도 원반 약 300장 라이센스 200장 빽판 약 500장 정도 갖고 잇는데 판 몇장 떨어뜨리고 긁히고해서 해먹고나서는 듣기가 겁나 그냥 장에다 넣고 보기만 하는 상태입니다. 특히 빽판듣던 바늘로 원판들으면 판 다 버릴거 같고 빽판든다가 원판들으려면 카트리지 바꿔달아야 할 거 같은 걱정과 번거로움이 ...
매트는 아크릴, 코르크, 가죽, 펠트, 고무, 합성소재등 무지 다양하게 나오는 거 같은데 매트갈면 암대 높이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또 있어서 저두 생각만 많습니다.

    카트릿지가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 다음 트레킹 능력이 있는 톤암, 리드선 포노선 포노앰프가 제역활을 해야겠지요
매트는 정전기? 문제면 모르겠지만, 원래 딸려 나온 고무매트가 갑 입니다^^

저랑 LP 시작한 시기나 수량까지 비슷하네요^^
저도 8~900장 정도 되는데 처음 시작 할땐 아낀다고 녹음 해서 들어야 되나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LP가 대략 100회 정도는 음질을 유지한다고 하더군요
사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100회 듣기는 어렵죠
걍~ 그래서 그냥 듣습니다. 끝까지 안고 가세요~

LP 중 엑기스 100-200여장만 남기는 건 어떨까요?
사운드카드 녹음용으로 좋은거 구매해서 디지털 파일로 리핑 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도 습관적으로 lp를 구하곤 하지만, 수년전에 카운트하는 건 3천장에서 멈췄습니다.
LP모으는건 일생의 업이 된듯....ㅋ
몇 년전 LP가 사라진다고 관심없을 때 용산이고 회현동에 수천장 LP폭탄이 쏟아졌을 때 그나마 비교적 싼값에 상당량 구한것이 LP애호가(?)로는 꽤나 행운이었다고 할까요. 원없이 듣고, 보다가 누군가에게 또 전달되거나 사라지겠죠...

실례지만 글로보아하니 연배가궁금하네요
Lpㅁ반에 지난날의노스텔지어가 ㅠㅠㅠㅜ

버리면 나중에 후회를 하실 겁니다. ^^
그냥 정말 좋아하는 음반은 가지고 계세요.
저도 목표는 약 3000장을 목표로 하고 지금도 열심히
주문을 하고 있네요. 다만, 요즘은 선별해서 필요한 음반만
초기반 위주로 컬렉션하고 있습니다.

600 여장의 LP가 부담스러을진데 5천 여장의 LP를 가지고있는 전 어떻겠어요...ㅜㅜ

그럼에도 매물로나온 좋은앨범 보면 가슴이 쿵쾅쿵쾅 합니다.

오래전 떠돌이 생활할때 음악도 듣지 못하면서 잦은 이사때마다 엘피들이 큰 짐이었습니다.
책은 과감히 버렸는 데
엘피는 차마 못버리겠더군요. 1975 년 부터 한장 씩 사기 시작한 것들이라
2000년 군산에 살때 거리를 지나다가 중고 엘피 삽니다 라는 간판을 보고 팔아치워야겠다 생각하고
삼일 쯤 뒤에 그 가게에 갔더니 그새 그 가게가 문을 닫아버렸더군요.
당시에는 힘들어서 팔 생각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찔 합니다.
어찌 타이밍이 딱 그렇게 ..
팔지말라는 계시인가 보다하고 그 후 몇년을 그리고 몇번의 이사에도 같이 다녔지요.

지금도 장터에 엘피나오면 고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장터에 나온 비발디 첼로 질렀네요.

LP 줄서야징~~
구하기 힘드네요
ㅡ,.ㅡ;;
사실 앤날 꼰날에 아버지 집안에서 LP점빵을 했다능
그때는 LP참 많았는데 CD나오면서 이사할때 LP 전부 버려따능..

LP 아까워서 안 듣고 보관 중이라는 글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냥 아끼지 말고 들으세요. 살면 얼마나 더 살 것이고,, 늙으면 귀가 맛이 가서 제대로 감상하기도 힘들 뿐더러,,그거 자식한테 물려줘봐야 다 쓰레기통에 내다 버립니다. 나 말고 들을 사람도, 보관할 사람도 없어요. 물려 줄 수도 없고 내가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 남앗는데 아끼고 아껴봐야 아무 소용없심더.. 나 같으면 바늘 부러지도록 ,,판 긁혀서 망가지도롣 맘껏 들을 텐데.

저도 아직까지 1300장 가지고 있습니디.
이사 다닐때 마다 허리가 휘청할 정도로 무겁지만...평생 안고 갈려고 합니다.
처음 엘피판 살때가 조용필이가 불렀던 "미워 미워 미워" "창밖의 여자" 있는 판부터 쭈욱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