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규가 상당히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인데 시청하다가 기억나는것 하나가 있습니다.
몇일전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로 인해서 어느 가계 주인과 대화를 나누다 이런 의견을 들었었네요.
"우리는 21 층에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불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들어요"
제의견은 그렇습니다.
치명적 딜레마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패러글라이딩의 경우 30 미터에서 뛰어내리면서 줄을 당기면 큰 부상없이
착지가 가능하더군요.
15 미터에서는 그냥 추락사를 당하는 것이고 말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아파트에서 불나면 무족건 20 층 이상 아파트 옥상에서 무조건 뛰어 내리라는 얘기이냐?" 이런 주장은 아니구요.
일단 아파트 비상 대피시설의 경우 10 층이하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뒤늦게 화재를 알고 있는 고층 거주자는 딱이 탈출 방법이 없는 것이죠.
불이 나면 엘리베이터나 비상구가 일종의 굴뚝 역활을 하기 때문에 대피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니까요.
결국 고층 거주자는 옥상으로 대피하고 헬기의 구조를 기다리다 불이나 연깅 때문에 도저히 버틸수 없을때 마지막 수단으로 패러글라이딩 같은 낙하산을 매고 뛰어 내리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건 뛰어 내려서 착지 할수 있는 여건이 될때만 사용할수 있는 방법이죠.
물론 이걸 갖추어 놓는다고 해도 훈련 받지 않은 이상 제 아무리 패러글라이딩 베낭이 있다고 해도 20 층 이상 고층에서 뛰어 내리는 것은 쉽지 않죠.
노약자나 어린이는 사용할수도 없으니까요.
최악의 비상 사태에서 인명의 자력 구제 도구로서 몇개 구비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라는 생각입니다.
"패러글라이딩 베낭 메고 뛰어 내렸다가 부상당하면 어떻하냐?"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죽는것과 부상당하는것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신의 선택은?"
그러니까 최선은 헬기나 기타 방법으로 탈출이고 마지막 어쩔수 없는 선택의 하나로서 방법을 남겨두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얘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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