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에서 아파트 층간 소음 글을 보고
단독 주택에 사는 저는 참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40살 쯤에 딱 2년 아파트에 살아보고 쭉 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2년 살면서 느낀점은
집에 들어갈때마다 엘레베이터를 타야하니 불편하고
낮선 사람과 밀폐된 공간에서 잠시 있어야 한다는게 불편하고
문도 열기 힘든 좁은 주차구역에 차를 세우는 게 불편하고
나름 좋은 자리에 주차를 하면 그자리 뺏낄까봐 밤에는 어디 나가기 싫어져서 불편하고
얌체주차를 한 차를 보면 열불나고
손님이 오면 아래층이 걱정되서 불편하고
아이 발소리에도 신경쓰여 불편하고
쓰레기 버리러 제 기준엔 너무 먼 거리를 갔다 와야 하고
중요한 시기에 꼭 커탠을 쳐야 하니 불편하고
신축아파트라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살아보니 좋은 점 보다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주택에 사는 지금 8살 딸,5살 아들과 저녁시간에는 집안에서 술레잡기,공놀이,이런저런 놀이를 합니다.
이 아이들과 아파트에 살았으면 아이들이나 나나 참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