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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장 내시경 관련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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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4 20:2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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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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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장 내시경 관련 질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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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선 [가입일자 : 2004-08-1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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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일후 위 및 대장 내시경 예약 잡혀있습니다.
일단 수면으로 예약했는데 그냥 일반으로 할 경우 14만원이 절약됩니다.
그냥 몇만원 정도 차이나면 수면으로 하겠는데 14만원정도 차이나니 그냥 일반으로 할까 생각 중입니다.
몇 년전에 수면으론 해봤는데 일반으로는 처음입니다.
일반 내시경 할만한가요?
1.조금 힘들지만 할만하다...차액으로 술사먹는다...
2.금액이 좀 들어도 수면으로 해라..참기 힘들다...그냥 14만원 더 주고 수면으로 하는게 백배 낫다...
일반 내시경 해보신 분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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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약한 물 4L가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polyethylene glycol이라고 하는데, 그게 너무 양이 많아 줄여보려고 이것저것 만들어봤지만, 부작용이 생기면 골치 아픕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고 하시면 할말 없습니다. 다만 그 부작용이 전해질 이상을 심하게 유발해서 식은땀 몇번 흘렸습니다. 저는 일부러 4L짜리 먹겠다고 했습니다. 4L를 맹물에 섞어 마시면 2L까지는 어찌어찌 마시지만, 나머지 2L는 거의 토하기 쉽습니다. 저도 먹어봐서 아는데 2L부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2%에 섞어 드시거나, 2%를 옆에 두고 오심이 일때 같이 드시라고 합니다. (저는 2%가 제일 낫더군요) 그게 힘드시면 오렌지 주스나 포도주스 같이 탄산이 없는, 건더기 없는 음료랑 같이 드시면 좀 편하실 겁니다. 그리고 먹고 가만히 있는다고 장청소가 잘 되는게 아니고 뻔질나게 화장실 근처에서 서성거리셔야 장도 활발히 움직여서 확실히 청소되고, 장내에 남아있는 물들이 없어 쉽게 들어가고 나오고, 잘 보입니다. 검사시간도 짧아지겠죠. 수면내시경의 수면은 완전히 잔다는 의미가 아니고, 의식하 진정, 쉽게말해 진정제 투여한 상태에서 검사하는겁니다. 다 기억나도 이상한거 아닙니다. 다만, 진정제 없이 검사하는 것보다는 좀 더 편하다는 겁니다. 대장내시경 자체가 원래 필요시 체위변경이나 필요시 환자의 협조가 필요한 검사이기 때문에 완전히 수면, 또는 무의식으로 검사할 수가 없으며 그런 약은 전신 마취시에 쓰는 마취제 말고는 없.습.니.다. 뭐...전신마취하면 되기는 하겠지요. 위에 나오는 말처럼 순간의 불편함때문에 남은 인생을 저당잡히시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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