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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엘 갔으면 노래를 하란 말이지.. 뭐하는겨..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1-04 15:55:38
추천수 23
조회수   3,327

제목

노래방엘 갔으면 노래를 하란 말이지.. 뭐하는겨..

글쓴이

최대선 [가입일자 : 2009-01-25]
내용
          술자리 하고 마땅히 갈 곳이 없을 때..



           2 차 로 맥주도 마시고 소리도 함 지르고..



          호프집엘 가자니 배도 부르고 술도 지겹고..



          도우미 불러다 함 놀아볼라구..







수컷끼리 노래방 가는 시츄에이션은 다들 비슷비슷합니다.

아마 위의 마지막 문구가 제일 땡기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소위 물 좋다는 유흥가 놀방은

주말엔 빈 방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니까요.





술만 마셨다 하면 꼭 습관적으로 노래방 타령을 하는 잉간들도 많습니다.

그런 늠들일수록 계산하는 걸 보기 힘듭니다.   특히 갑을 관계에서 이런 유형이 많은데

단란이 같은덴 좀 염치없고 만만한 게 노래방이라..  

 





얻어 먹으면 물은 좀 따지지 말고 재밌게 놀아라..   쫌.   괜히 파트너 맘에 안 든다고

티나게 쳐박혀 있지 말고..    니 표정 보면 다 써있어..

아니면 신나게 노래나 부르던지.



내가 그럴 거 같애서 폭탄을 인수하고 그 중 젤 나은 언냐로 붙여준건데.

도대체 뭐가 맘에 안드는겨..     거봉이 아니라서?



하기야 언젠가는 몇명의 언냐들을 그레이드에 맞춰 골고루 분양하고

그중 젤 무거운 언냐를(얼굴도 무거운..)     옆으로 초이스 했는데  다 놀고 나서

내 파트너를 아쉬워하는 늠들도 있더라는..     거봉에 뻑이 갔대나 뭐래나..

난 그따위 거봉 첨부터 쳐다도 안봤는데.    하여간 취향도 가지가지여.  젠장맞을..









그리고 노래방엘 왔으면 노래를 불러야지 구석에 짱박혀 뭔놈의 손 대화가 그리도 많나..

주물텅거리지 말고 기분도 풀고 목도 풀고 재밌게 놀아.



걔네들 초장력 팬티스따킹으로 꽁꽁 무장한 갑옷녀야..   만질거도 없어..

그냥 앞에 나와서 신사적으로 어깨동무하고 노래나 불러.        여자구경 첨하냐. !!   응?







주구장창 부루스나 추려고 내내 늘어지는 노래나 부르고 자빠져 있는 잉간들..

             제발  분위기 좀 깨지 마라..   

댓 곡 신나게 비벼대고 한 곡 정도 분위기 잡으면 되지.



특히 노래 좀 부른다는 부류들이 괜시리 쌩 분위기 잡고 노래자랑하려구

마이크 전세내고 부르스 메들리..          지겹지도 않나?



니 노래 듣다가 졸리고 심심해서 흥 다 깨진다.    주구장창.. 블루스 춘다고 술냄새 팍팍 풍기며

아랫도리 들이대고 있으면  언냐들도 얼매나 괴롭겠나..   (목욕탕 가 보면 콩알만한 것뜨리..)

           ...가엾은 언냐들..











그리고 노래방비도 안 내면서 엘시디에 돈 만원 붙일 때 뒤로 빼지 좀 마라.

그렇게 찝적거렸으믄 인간적으로 그거라도 좀 내지..   어디서 사기는 잘도 당하드만.



맴보를 그리 쓰니 복도 달아나는겨.



얻어 먹으면 작은거라도 살 줄 알아야 하는데 그리 짠돌이 노릇하면 떼부자라도 되나..





노래방에서 슬픈 노래 부르다 질질 짜는 잉간들..



여자가 그러면 귀엽기라도 하지,   뭐하자는거여..  시방..

알고보면 별 사연도 아닌데 그걸 못잊어서 뻑하면 술 먹다 울고 자빠져서..   쯧쯧.









같이 노래 몇 곡 불러보면 대충 상대의 성향이나 인성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평소에는 얌전하고 별 존재감이 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야수로 돌변하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부서 회식으로 남녀끼리 노래방엘 갔는데      한창 흥이 오를 무렵

평소 내숭 많던  아지매가 갑자기 테이블 위로 올라가더니

젊은 남자 동료의 넥타이를 잡아 당기며 골반춤을 춰대는데 그야말로 진풍경이었습니다.



넥타이를 잡힌 녀석은 목이 졸리는 통에 한마디 저항도 못하고 노래 끝날 때까지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리고 나서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출근해서 일하더라는..



역시 사람이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가족이나 친지들과의 흥겨운 노래방 자리는 친목을 돈독하게 하고

좀 더 거리를 줄일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특히 평소 어렵던 분들이 분위기에 맞춰 즐겁게 노시는 걸 보면 

노래방 아니면 어디서 이런 자리를 만들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가족 망년회 자리에서

80이 다 되어가시는 아버지의 우렁찬 노래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형제들끼리 귀엽게 춤을 출 수 있는..



오마니의 구여운 관광버스 춤을 감상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노래방 아니겠습니까..













놀방에서 한 번이라도 부드러운 손놀림을 시전해보신 횐님들은



반드시   ..        가장 즐겨 부르는 애창곡 하나씩 투척하고 추천 누지르시길 바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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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순 2015-01-04 16:10:29
답글

지극히 공감하야...추천눌렀습니다....^^

조창연 2015-01-04 16:52:08
답글

뜨끔했지만 추천은 누지릅니다..^^

권민수 2015-01-04 16:53:07
답글

쭉쭉빵빵 도우미 노래방.
도우미 25000...손대화없이 그냥 놀면 좀 돈이.아깝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도우미안불르고 놉니다. 어쩔땐 혼자가서 혼자 30분 부르고오구요.
술이 과한날 그냥자면 다음날 머리가많이.아픈데 노래방가서 좀 소리좀지르다가 오면
숙취가 덜해요. 음료수도 한잔마셔줘가면서 노래부르면요
요즘 애창곡은 신해철의 그대에게.. ㅋ

최대선 2015-01-04 17:07:15
답글

학순님.. 손놀림에 공감하신다는?
창연뉨.. 애창곡은 어디갔슴꽈? 뜨끔하시다면 설마 cry를?
민수님.. 언냐를 그냥 내버려두면 죄받습니다. 을매나 섭섭하겠습니까..
담부턴 저도 혼자 가봐야겠습니다.

이민재 2015-01-04 17:38:11
답글

저는 그저 추천만 눌렀습니다. 대선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놀 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무미건조한 사람으로 찍혔습니다.

가인(Professional)인 친구가 하는 얘기가 "꾸미지 않고 순수하다" 이런 평을 하는데 어떻게 받아 드려야 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친구의 의도는 무안해하지 말라는 립서비스 차원이겠습니다만(맞을 듯)

저는 노래는 잘 못하는 3치지만 언제나 분위기는 참으로 좋아합니다. 술 마시는 분위기, 차 마시는 분위기, 분위기를 위한 분위기 이러한 것을 억수로 좋아하는 철이 덜든 사람입니다.

최대선 2015-01-04 20:51:45

    박수만 잘 쳐도 기본 80점은 먹슴다..

김주항 2015-01-04 18:02:34
답글

전 우리집 마나님 한테 도우미로 나가서
돈 벌어오라 했다가 맞아 죽을뻔 했씀돠....~.~!!

이민재 2015-01-04 18:17:20

    그때 사생결단이 났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백번 잘못하셨군요. 가만보니 서슬 퍼런 돌너와집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어린(1.나이 어린 2. 어리석은) 아녀자보다 못나셨군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 이러한 것을 거스르는 객기도 보여 줬는데. (여하튼 주어도 뭣도 아무 것도 없어요. 그리고 아무 것도 몰라요 몰라.)

앞으로는 아는체 하지 말고 서로 쌩까십시다! 너무 큰 실망이에요.(주항 어르신 조크에요. 방점은 저어기 안드로메다에 있는 '어린' 에 있다는 것)

최대선 2015-01-04 18:22:09

    ㅋ.. .ㅋ ㅋ

황준승 2015-01-04 18:14:04
답글

글 참 맛깔나고 재미나게 잘 쓰시네요 , ㅎㅎ

저는 노래방 가서 도우미가 옆에 앉으면 더 어색해집니다.
내 여자도 아닌 낯선 여자가 억지 애교 부리니 더 미안해지더군요.
아가씨 (아줌마?) 무안해 할까봐 적당히 분위기는 맞춰주려 노력 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최대선 2015-01-04 20:49:53

    지하구 세번만 놀믄 새로 태어날 수 있어여..

조영석 2015-01-05 12:22:26

    준승 님..... 넘 웃겨요.
손님이 도우미 기분 맞춰줘야 한다는 이런 깊은 뜻을 어떻게 해석해야 ....

하여간 대선 님의 디테일한 글 솜씨는 정말 맛깔납니다.

박병주 2015-01-04 18:35:45
답글

아하~
놀방에선
그러한 1드리 버러 지능군효~
워낙 곤존하게 노라서
겨꺼보질 모태씀돠.
노래를 좀 하기때메
안도와줘도 부름뉘돠.
ㅠ.ㅠ

최대선 2015-01-04 20:47:01

    아~~항~

이석주 2015-01-04 18:53:51
답글

잘생긴 사람은 아짐들이 노래를 못하게 합니다.
몸 여기 저기가 쑤신다 카면서유.
웩!

최대선 2015-01-04 20:44:01

    켘...

bae0005@hanmail.net 2015-01-04 19:26:19
답글

저한테는 막 드리대던요? 생기도 옥동자지만요...
도우미 언냐들이 힘들어 하는 생활.......가끔 갈때가 있으면 저는 내 돈주고 기쁨조 해 주고 옵니다...너의 기쁨이 내 기쁨~~~~ 안주도 가끔 먹여 주세요...그들도 잠시의 행복을 느껴야죠....돈 문제 보단....

최대선 2015-01-04 20:41:15

    헐!! 으짜믄 저랑 똑같으심까..ㄷㄷ
쉬 마렵다 하믄 전 화장실까지 에스코트 함다..ㅋ 제발 무사히 쉬를 방사해야 할텐데.. 걱정이..

이종호 2015-01-04 19:32:55
답글

노래방 가면 전 노래 안부릅니다. 제가 노래부르면 다른 사람 기 죽어서 노래 못부른다고...






그건 9라고... 기업카드 담당이라 지겹게 끌려다녔고 개자식들 꼭 티내려고 프랭크 거시기의 my way 불러 분위기 초장에 깨는 윗대가리..
가만히 앉아 있으면 노래 부르라고 혀꼬부라진 소리로 시켜놓고 딴짓하고 아니면 중간에 마이크 빼앗아 자기가 악쓰고..

그래서 전 집에서 부릅니다 elf 룸빵기기 사서 혼자 기타치며 혼자 노래 부릅니다...

쵸오카튼 놈들 하는 짓거리는 위의 승질난 새대가리님의 말씀 그대로 입니다.
지금은 그런 드런꼴 안보니 참 좋습니다.

최대선 2015-01-04 20:39:05

    초장부터 마이웨이 뿜어대는 쵸오가튼 늠덜은 인간이 아님돠..
아마 지 윗사람들하고 가면 그런 짓 몬할껌돠..

김학순 2015-01-04 23:24:02

    헉.....얼쉰..엘프707까지 구비를 !!! .....

이석주 2015-01-04 19:45:07
답글

종호을쉰 청양의 헤에도 복많이 받으시구유.
그래도 가끔 쵸오카튼 넘들은 떼내버리시구 혼자 노래방에 가셔서
elf와는 전혀 상관없는 도우미 언냐들에게 기타쳐주시며 노래 한곡 때리심이.

이종호 2015-01-04 20:13:48

    울 마님한테 두들겨 맞슴돠...
글구울마님도 제 과거 경력을 알아서 고맙게도 노래방은 직원들과 가고 저와는 가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라고 도우미 부르는 인간들은 비지니스 관계에 있었던 놈들이 대부분이었고 친구놈들은 한 놈도 가자는.놈들 없었습니다

장윤성 2015-01-04 21:26:11
답글

노래방 가서 노래한번 부르고 싶습니다. 순진한 저 좀 데려가 주십시오...@.@

최대선 2015-01-04 23:24:07

    꼭,, 잘하는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여.. ㅊㅊㅋㅋㅎㅎ

김윤수 2015-01-04 22:58:16
답글

직장 회식 때는 자리에 거의 앉아 있질 않았습니다.
앉기만 하면 폭탄주 마셔야 했기 때문에...
갑을 못 해본 사람으로서 지극히 공감 가는 바 추천 누지릅니다.
애창곡이자 무조건 부르고 끝내는 곡 : Hidden (YIIK)

최대선 2015-01-04 23:28:18

    인생살이가 그런거죠.. 머.


YIIK, hidden은 음악포털에도 나와있질 않네요.
발라드 팀인 거 같은데..

이종호 2015-01-04 23:10:54
답글

쓰벌럼들이 노래로 끝나면 좋은데 도우미 핑게대며 주접떠는게 더 때려 죽이고 싶었던 인간입니다
그 분들도 그런데 나오고 싶었을까요?
맨 정신에 도우미 언냐들 전화 받는거 듣다보면 집에서 얼라들이.전화오고
다른 노래방에서 더블 뛰라고 하고....암튼 그분들도 직업인인데 너무 개진상치는 쓰레기(자기돈 안쓰고 하청업체 등치는) 들을
눈으로 본 저는 그런 곳은 좋게.보여지지.않는 곳입니다

최대선 2015-01-04 23:39:56
답글

정확한진 모르지만 언젠가 본 통계(?)론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약 15퍼센트가
이런식의 유흥산업에 직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개념없이 마시고 노는 문화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겠죠..

백경훈 2015-01-05 00:51:56
답글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차렷 자세로 애국가 부르면서 가만 있는데

언냐에게 입놀림 당한것은 우떻게 함까?
ㅡ,.ㅡ;;
나같은 순진한 총소년이 을매나 당황 해겠슴꽈.. 어휴 꿈찍해라~~

앤날 꼰날 접대땜에 어짤수 없이 부릉겁뉘다만

최대선 2015-01-05 10:49:35

    어머나!! 큰일 날 뻔 했네여..
담부턴 꼭 마나님하고 같이 가세여..

이종철 2015-01-05 11:30:36
답글

어쩔 수없는 사회 필요악으로 보아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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