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퀴즈대회] 아하 누가~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5-01-03 16:23:38 |
|
|
|
|
제목 |
|
|
퀴즈대회] 아하 누가~ |
글쓴이 |
|
|
주명철 [가입일자 : 2006-02-06] |
내용
|
|
이 사람을 알아주면 좋겠네~
노래가 아니라 퀴즈입니다.
퀴즈를 풀기 전에 지난 사흘 동안 지낸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작년 12월 31일, 이른 바 구랍 31일, 저녁에는 졸업생 3명이 집에 놀러와서 눈썹이 하얗게 세지 않도록 밤샘 기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저와 한 친구가 흥에 겨워 마구 병을 따는 것을 미리 막아달라는 부탁을 잊지 않고 해놓은 덕에
단 4병으로 선방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니의 송년음악회 실황을 보고 나니 3시 조금 넘었더군요.
인상적인 것은 91세의 메나힘 프레슬러 할아버지가 피아노를 힘차게 연주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도 저 때까지 산다면 계속 책을 쓰고 있을까, 잠시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 뒤 졸업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자빠졌습니다.
다행히 신년 초하루에는 별로 크게 아프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어제, 누가 전화를 해서, 자기가 딸보를 들고 아무개와 찾아오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냉장고에서 2병을 꺼내 이불 속에 묻어두었지요. 온도를 조금이라도 높이려고요.
저녁 7시에 한 명은 딸보를 들고, 또 한 명은 충무에서 직접 가져온 학꽁치 회와 홍합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신년에 처음 만나는 자리라서 마침 집에 있는 묵호항 총알오징어, 전날 남긴 방어회와 함께 한 상 잘 차려놓고
샴페인부터 따서 서로의 건강을 빌고 한 잔씩 들이켰습니다.
딸보 2010부터 시작해서 제가 준비해둔 바롤로 2009를 꺼내고, 다음에는 샤토 클레르 밀롱 2007을 마셨지만
누구는 더 마시고싶어 합니다.
그래서 보르도산 저가 포도주 한 병 더 따고서도, 이제는 냉장고를 열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다른 이가 뒤져온 맥주 500밀리짜리 스텔라 아르투아와 이름 모를 제품 2캔을 나눠 마시고 일어섰습니다.
10시 넘어서 일어나 밥을 넣고, 다시 누웠다가 이제 깼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재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쉽게 푸는 퀴즈입니다.
상품 있습니다.
많이 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힌트 나갑니다.
아하 누가 왔다 갔습니다.
그는 평생 조교수이며, 아하 누가에 답이 있습니다.
그는 누구일까요?
이상 다른 분들처럼 자랑질 끝, 퀴즈 시작(시한은 오늘 밤 자정까지로 하겠습니다.)
정답자가 많을 때 한 분 추첨해서 제가 쓴 책(오늘 만나는 프랑스 혁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