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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한 한국인과 중국인의 수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1-02 20:16:17
추천수 24
조회수   2,213

제목

제가 경험한 한국인과 중국인의 수준

글쓴이

신동준 [가입일자 : 1999-10-17]
내용

롯데월드 갔을 때 이야기입니다.



중국관광객의 증가로 롯데월드에도 중국사람이 많이 옵니다.



그날은 유독 사람이 없었는데... 그래도 인기 있는 라이딩은 줄이 길더군요.



제 앞에 여중생 2명이 있고 그 앞에는 한국 아주머니 한 분과 자녀 한명이 있었습니다.



(저와 제 아이 - 여중생 2명 - 아주머니와 자녀)



줄을 선 놀이기구가 "파라오의 분노" 였는데 이름을 잘 몰라 여중생 2명에게



이게 "파라오의 저주" 줄이냐고 물었는데... 분명 질문을 들었는데 대답도 안하고 지들 이야기만 하더군요.



다시 물어봤더니... 한다는 말이 "몰라요" (니들은 뭔지도 모르고 줄서 있는거냐? --;;;)



그런데 중학생들 앞에 있던 아주머니 애가 갑자기 기다리는게 지겨웠는지 무서웠는지 안타겠다고



투정을 부리자 아주머니가 애를 벽쪽으로 몰아세우고 뭐라 하더군요.



그 사이에 중학생들은 아주머니와 애 앞쪽으로 가서 줄을 서버리네요.



그랬더니 그 아주머니 그 중학생들에게 막 뭐라 합니다. --;;;

(이야기하는 중에 앞쪽으로 가서 줄을 서냐면서...)



어쨋거나 이제 줄이 (저와 제 아이 - 아주머니와 자녀 - 여중생 2명) 순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



좀 있다가 다른 아주머니 3명과 아이들 5명이 우르르 오더니 제 앞에 있던 아주머니와 함께 줄을 섭니다.



일행이었던 겁니다.



우와~ 뒤에 있던 저에겐 양해도 안구하고 당연하다는 듯 끼더군요.



그 꼴을 보고는 롯데월드 직원이 와서 뒷분에게 양해를 구했냐고 하더군요.



어쨋거나 시끄럽게 하기 싫어 괜찮다고 하고는 그냥 줄 서 있는데...



기다리면서 애들 하는 꼬락서니가 그 부모에 그 자식들이다 싶더군요.



그런데 한참을 줄을 서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와서는 자기가 줄 서다가 화장실을 갔다 왔는데



자기가 줄 선 곳을 못찾겠다면서 이쯤에서 화장실을 갔으니 여기에 줄을 서겠다고 우깁니다.



직원들이 와서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네입니다.



"내가 분명히 뒷사람에게 말해놓고 갔는데 그 뒷사람이 안보인다." "내가 좀 바쁜데 그냥 여기 줄서겠다."



(쓰바... 바쁜사람이 놀이공원 놀러오냐?)



결국 직원들이 안된다고 해서 그 아저씨는 뒤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들 그 아저씨에 대해 막 뭐라 합니다. (니들도 만만치 않아... --;;;)



그리고는 줄이 끝나고 막 놀이기구를 탑승하기 전인데...



뒤에서 중국 아주머니 2명이 서 있던 줄을 막 비집고 앞으로 오더니 놀이기구를 탈려고 합니다.



제 앞에 아주머니들이 뒤로 가라고 해도 못알아 듣는척 하면서 결국은 놀이기구를 타더군요.



결국 중국 아줌머니들이 놀이기구를 타니 그 놀이기구에 뒷쪽편 2자리가 남더군요.



(놀이기구는 아무래도 앞쪽 자리가 좋죠...)



그런데 제 앞에 있던 아주머니들이 하는 말이 저와 제 아이에게 "저 아저씨랑 애기가 타면되겠네"



하고 합니다. (자기들이 뭔데...)



왜냐 하면 자기들은 여러명 일행이니 다음번 놀이기구에 한꺼번에 타고 싶어서고, 자기들도 뒷쪽편



2자리엔 앉고 싶지 않아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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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뭔가를 물어봐도 신경도 안쓰는 중학생들,

예의라곤 쥐뿔 없는 그 아주머니들,  

무조건 우기고 때쓰는 아저씨...



요 꼬라지가 지금 현재 한국, 그리고 한국사람의 수준이겠죠.



뭐 저도 한국사람이니 저 꼬라지와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사람들이 예의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차라리 그냥 무식한 중국 아주머니들이 더 나은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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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tra76@naver.com 2015-01-02 20:23:23
답글

글이 제대로 열불나게 하네요... 실감영상이 그려집니다.... 영화 클라이막스 부분 한 10분 본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 경우 고딩때 롯데월드 소풍인가 갔는데... 후렌치레볼루션 이 맞을겁니다.. 일명 팔팔열차... 줄을 지그제그로 서며 라인따라 기다리는데... 일본 중딩 두녀석이 어찌나 깝치며 시끄럽게 굴던지.... 뭐라고 할려다가... 곤이치와 밖에 생각이 안나서... -_-) 제2외국어를 일본어를 택했더라면....)

허환 2015-01-02 21:53:36
답글

포기하려 하다 아픈 다리 참고
8살 아이와 무려 두시간을 줄 서 있던 중..
겨우 순서가 되어 놀이기구를 타려는데...
갑자기 화장실을 갔다왔다며 나타나는 처음보는 학생들 7,8명..

저도.. 뚜껑 열리는 경험 했습니다..

그애미들과 자식놈들에겐..

그것이 부모로부터 세상사는 요령을 배우는 것이더군요....

병든 사회의 한 단면이죠.

생각보다 만연한 모습이었음을 이 글을 보고 알게 되내요....

김정수 2015-01-02 22:22:50
답글

그래서 롯데월드는 안갑니다. 절대

정기섭 2015-01-02 22:40:37
답글

롯데월드 뿐만이 아닙니다. 어디나 그럽니다.

지금 세부에 와 있는데 한국 사람이 부끄럽습니다.

새치기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당황해 합니다. 너무도 당당해서요.

그래서 일본사람들을 앞으로 갈수 있게 양보하면 뒤에서 욕을 합니다. 지딴에는 안 들리게 한다는 것 같은데.. 다 들립니다.

전 그래도 지금까지 한국이 중국보다 예의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도찐개찐이구요. 무식한 인간들은 중국보다 더 합니다.

박종열 2015-01-02 23:51:24
답글

저는 요즘 운전하면서 예전보다 얌체들이 많이 늘어 난 것을 봅니다.
제가 평촌램프에서 서울 외곽을 타고 출근을 하는데.... 평촌램프 올라갈라치면.... "갓길운행금지"라는 사인이 있음에도.... 많은 차들이 갓길 운행합니다. 그런데... 이 차들 때문에 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차선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지요. 제가 오죽하면 지금까지 달지 않았던 블랙박스 달 생각을 다 했습니다. 갓길 주행차들 찍어서 신고하고 싶네요. 이런 현상이 이메가가 대통령 된 다음에 훨씬 늘어 났다는 겁니다.

이성위 2015-01-03 00:10:46
답글

얼마전 마트에서 다섯개들이 라면 세봉과계란한판을 구비.계산대에 줄서있는데(내앞엔 두명) 뒷분-연세지긋한 아주머니?두부한모에 봉지 콩나물들었기에 먼저하라고했는데..그뒤에 아줌씨카트를 밀며 양보하려면 많은물품산사람한테 해야지 바쁘니까 그럼두사람이 내 뒤로서면되잖아요..==아니뭐이런개떡가튼..==오히려 그반대상황의 미덕을 보여주면 그림이 흐뭇할텐데..실갱이좀했었더랬지요..그뺑덕아줌씨 슬금 옆건너계산대로 가삘더만요...ㅉㅉ..지자식교육은 어쩔거나싶더군요.

이종호 2015-01-03 10:39:51
답글

우리들이 키운 자식들입니다. 그자식들이 커서 또 그자식들을 가르칩니다...
베이비부머 시절에 태어난 자식들이 커서 슬슬 그 부작용들이 나타나는 지극히 당연한 자승자박입니다

일본을 쪽바리라고 할 자격없습니다. 선진국이 국민소득만 높아진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니듯...

10여년전 일본 동경시청을 견학온 어린아들과 함께온 젊은 엄마...
아이가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서 부산을 떨자 줄 서 있던 곳에서 벗어나 아이에게 혼을 내키더군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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