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에도 야그했지만
초저녁에 하계역을 가려고 술왁산역에서 즌기철또를 올라탔슴돠..
빈자리? 당연히 많았슴돠.
바뜨, 앉지 않았슴돠.
왜?
대각선 맞은편에 누깔이 휘둥그래질 정도의 미모를 갖춘 세미 악아씨가 원넘을 만나러가는지
온갖 치장을 다하고 다소곳이 앉아서 손폰질을 하는 것이 제 시야에 포착 되어서가 아니라
몇 정거장 안되는 거리라 시신경 운동을 겸한 안구 정화로 활동사진 감상시 졸지 않으려는
나의 몸땡이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걍 출입구 손잡이에 기대어 서서
귀로는 akg귀때기 폰에서 흘러 나오는 으막을, 눈은 쉴 새없이 맞은편 악아씨에게로...
근데.....ㅡ,.ㅜ^
어디선가 솔솔 옛 시골 사랑방 구석탱이에서나 맡을 그런 냄새가 솔솔...
"아! 띠바...이게 무슨 냄새야?"
하고 주위를 사주경계를 해봤는데 죄다 여자들 뿐 뉀네들은 내가 선 자리완 무관...
문이 닫히고 안에선 히터가 작렬하니 냄새는 점점 더 심화...
내가 기대고 섰던 바로 옆 7번방이 아닌 끝좌석에 앉아 손폰질을 하던 두툼한 털범벅 외투를 걸친
아줌마에게로 시선이 꽂히기 시작하자
나의 본능적인 후각이 총동원되면서 부터 지속적으로 그 주변 공기냄새를 맡기 시작했습니다
마들역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내 주변을 맴돌던 시골 사랑방냄새가 일순 회오리를 치면서
났다 사라지길 수초간...
문이 닫하고 잠시 시간이 흐르자 더욱 강렬한 냄새...
난 반사적으로 미친척하고 무릎을 슬며시 굽혀 다리를 긁는척 하고 예리한 후각을 그 아줌니의
머리부분쪽 근처로 갖다 대는 순간...
"이런 쉰벌.....ㅜ,.ㅡ^"
을매나 담배에 절었는지 옷에서 뿐만 아니라 머리쪽에서도 니코틴 절은 냄새가 진동을...
나의 안구정화를 겸한 시신경운동은 개털되고 반대편 출입구쪽으로 자연스레 옮겨졌습니다
암튼, 애연가 회원님들...
세수확대를 겸한 서민들 고혈을 뽑겠다는 닭대가리에게 피같은 내 돈 빼앗기는데
동참하시지 말고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내년에는 금연하시어 건강 지키시고 돈도 굳히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피에쑤 : 글구 어제 중계 싸잡아 활동사진관 입구 에레베따 앞에서 셋이 영화보려고 와서
바로 내 앞에서 썩은 방귀뀌고 슬며시 모르쇠 시치미떼고 다른 일행 옆으로 가면서
"언니네 아파트는 관리비 얼마나와?" 하고 간 아줌마...
변비약을 먹던지 아님 집에서 똥누고 오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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