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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국제시장 보러가서 한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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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0 23:0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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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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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국제시장 보러가서 한판했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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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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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마님과 둘이 손잡고 중계동 싸잡아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중년 아줌니 아자씨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이상한 아줌마덕분에 영화도 보기 전 기분 잡쳤습니다.
영화표 예매하려고 온 아줌마였는데 컴터 에러로 자기가 서있던 줄이 흩어져
옆줄로 가서 대기하고 있던 중 바로 제가 서 있던 줄에 발권이 되자
미친듯 튀어와서 자기가 먼저 왔다며 튀어 들어오면서 저를 새치기 한
파렴치범 취급을 하더군요...
욕설이 목까지 올라왔지만 집사람도 있고 해서 점잖게
"아줌마! 난 바로 당신 뒤에 서 있었어,
발권기가 에러가나서 아줌마가 옆줄로 끼어든 거잖아,
왜 내가 새치기 한 것처럼 나한테 지랄이야!"
이 아줌마 표를 끊어서 영화를 보러 온 것이 아니고 예매하러 온건데
옆에도 예매 발권기가 여러개 있음에도....
아무튼 이 아줌니 아랑곳 않고 앞만보고 모르쇠로 일관...
더러운 기분을 안고 본 국제시장....
다카키 마사오 덕분에 우리가 이리 잘 살게 되었다고 간접 홍보하고 싶은
향수를 자아내려 무척 애쓴 국정홍보 문화영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무척 지루하게 본 영화였습니다.
보고 느낀점 : 정말 홀홀단신 맨몸으로 목숨걸고 남으로 넘어와 삶을 영위했던 분들이 보면
참 배부르게 고생(?)한 한 인간의 자수성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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