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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는 그 동네를 지나쳐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더군요..
조만간 팔도야시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가보고 싶어서 힘들게 다녀온 소감은...
먹자골목, 먹자촌, 이상의 감흥은 없었습니다.
이집 저집 부수고 짓는것이 한옥풍의 카페나 식당 먹거리 상점만들기 여념이 없는 듯..
매우 실망스런 나들이였네요.. ㅠ
제 스스로 이럴 줄 알았다 하네요 참..
어디에나 이름 난 곳엔 차와 사람들 말고는 볼게 없음을 매번 느끼게되네요..
그래서 목숨을 걸고 해외로 가는건지.. ㅎ~
tv 에서 만들어 낸 이미지만 좋게 기억돨뿐..
다녀온 이상 다시 갈 일은 없을것 같네요..
마을이 굽는 연기에다 달근한 음식냄새에 너도 나도 입에물고..
아이들 말고는..
여행지로 추천하기엔 한 참 꽐라티 떨어진다고 생각되네요.. ~

한때는 온골목에 아이스크림 팔더니 이젠 꼬치 구이로....

지난 가을에 갔었는데, 한옥 마을에 너무 차가 밀려 도중에 택시에서 내려 걸어 갔습니다. 택시 기사가 서울 남산보다 볼 게 없는데 왜 오는지 모르겠다 해서 그냥 웃어 넘겼는데, 그 말이 맞더군요. 그냥 먹자 골목 그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정체 모를 길거리 음식에, 형편 없는 맛에도 비싼 식당 가격들...서울이면 벌써 다 망했을 가게들만 몰려 있더군요.
전주에 먹을게 많다라는 것은 옛말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전주시민으로써 우려스럽습니다.. 한옥으로 디자인된 하나의 거대한 음식점이 되는거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점은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만약에 시장이였다면... 음식점의 볼륨을 키우는걸 중시는 하되 전체면적대비 일부분을 시에서 매입해서 영세 예술인들에게 임대 해주고 한옥과 관련된 유무형의 문화콘텐츠를 구석구석 심어두었을것입니다 ㅠㅠ (물론 이게 말로만 땡! 하고 되는건 아니겠죠...)

    좋은 생각입니다..상태님..

꼬치먹으로 한옥마을로
이렇게 된 것 아닌가 몰겠슴다.

문화 지킴이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전 국민이 돈이 우선이니.....

전번 주말에 1박2일도 다녀 왔는데 대 실망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 보기에 저가 미안한 맘이 생기더군요~
외국인 표정이 흐~

이년만에 다녀온 저의 느낌과 하나도 다르지 않네요..
무슨 꼬치굽는 연기만 자욱하고 다들 먹는집에만 줄 서있고
예전에 하던 전통공연도 다 없어지고.....
걍 한옥시장 됐어요.
다신 안갑니다.

인사동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국민수준에 맞춰지는거죠
먹고 살기 위한 발버둥으로 허둥대니 수준이나 개성은 아예 존재가치가 없어요
그게 3만달러 국민소득을 앞두고 있다는 우리나라.

시간날 때마다 여행하는 저에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국내는 여행의 유혹을 느껴볼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외국으로 갑니다
되도록 한국사람 없을 가능성 높은 곳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