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을 얼마전까지 무척 바쁘게 보냈습니다.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해줄 프로젝트 였는데 스무스하게 잘 마무리되고 클라이언트도 흡족해 하시면서 세금계산서 보내기도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는 훈훈한 과정으로 끝나고 이번주 부터는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 성격이 못되서 얼마전 컴을 부분 업그레이드하고 편집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 한김에 4K 영상을 함 만들어봐?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해 거의 4K 영상의 여러가지 표준도 확정된 것 같고 그러나 4K의 대중화가 열릴까 의문을 갖고는 있지만 그래도 요즘 핸드폰중에 4K 촬영이 되는 기종이 많고 그걸로 뭘 만들어 달라는 의뢰도 들어올 것도 같고 (그러나 핸폰으로 촬영한 4K는 진정한 4K가 아닙니다. 무늬만 4K일뿐...그거는 알아 두시라고 ㅡ,.ㅜ)
암튼 시대의 흐름을 타보기는 하자 싶어서 풀4K (4096 X 2034, 24p, 130mbps) 2분짜리 테스트 영상 하나 만들었는데 아무런 효과도 주지 않고 만들었음에도 시간 댑따 오래 걸리네요 ㅡ,.ㅜ 솔직히 중간에 뻗지 않을까 싶었는데 뻗지는 않았는데 통상의 프로젝트 만들듯 트랙을 10개 이상 만들고 무거운 파일들로 이펙트 주고하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뻗을듯...
그러나 4K를 다루려면 스토리지 시스템을 SSD나 M2를 중심으로 만들어야 하고 레이드 하드 구성등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기본으로 잡아줘야 하는등(바뜨 현재 SATA3규격인 전송속도 6Gbps는 넘 느려요) 하드웨어적 투자뿐 아니라, 지원 인코딩, 디코딩 코덱의 확보 문제도 있고 어느게 상용화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MPEG HD422나 프로레스 422코덱을 많이 쓸 것 같긴한데...(테스트 영상은 XAVC로 뽑았고 4K출력 옵션이 아직 다양하진 않고 제한적 이예요)
그러나 화질은 제 모니터가 4K지원이 안돼는 모니터지만 차이가 확연하게 보이긴 하네요.
암튼 테스트는 성공 했지만 통상의 프로젝트 작업하듯 10개에서 20개의 트랙으로 이것 저것 효과주고 애니메이션주고, 화면합성하고 이펙트 주면서 하면 뻗으리라 예상은 하지만 혹시 모르니 함 만들어 보려구요.
그런데 이게 진짜 필요한가 아직도 의문 이예요. 아바타 개봉시절 3D 바람 불었을때는 가볍게 흥!하고 3D는 무시해 줬는데 이건 가볍게 무시는 안돼거덩요 ㅡ,.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