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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반지의 제왕! 알고보면 더 재밌다!!!!! (스포 없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2-29 15:56:01
추천수 43
조회수   3,066

제목

호빗, 반지의 제왕! 알고보면 더 재밌다!!!!! (스포 없음)

글쓴이

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내용
돌킨의 세계관에 대해서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찾다가 몇가지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아시는 분은 너무 당연한거 아냐 하시겠지만~ 아내와 얘기해보니 전혀 모르길래^^



1. 간달프는 인간인가?

마법사라고 번역되어서 "인간" 마법사를 떠올리셨다면 천만의 말씀입니다.

돌킨이 만든 세계의 창조주이자 유일신 "에루"(일루바타루)가 만들어낸 "아이누"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이 아이누에 "발라"와 "마이아"가 있는데, 발라는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급이라고 보면되고 마이아는 기독교적사관을 빌려 천사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라"는 원래 15명이었는데 1명이 타락하여 더이상 발라로 불리지 않아 14명이며, 이 타락한 발라 "멜코르"가 "모로고스"라 불리우는 "사우론"의 주인입니다. 마이아는 그 보다 훨씬 많다고 하는데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멜코르는 발라중 능력이 가장 뛰어났었는데 자신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해서 사단이 일어난거니 타락이란 말로 표현이 다 안될수도 있겠습니다. 어찌됐건 악의 최정상인 넘입니다)



간달프는 이 "마이아" 중 하나이며, 사루만 역시 마이아 입니다.

또한 반지의제왕의 절대악인 사우론 역시 마이아로, 타락하여 모로고스의 2인자로 있었으며,

반지의제왕1,2편에 나오는 "발록"도 타락한 마이아로 그 수는 하나가 아니라 수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간달프가 발록과 1:1 맞짱을 떠서 이긴게 이상한건 아니었죠~

(어떻게 보면 기독교적 세계관이 스며들어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천사/천사와 타락한 천사...)





2. 그럼 다른 마법사는 없나?

호빗 첫번째 편에 난장이들이 비가 많이오자 간달프에게 비를 그쳐달라고 하니

간달프가 자신은 안되고 다른 마법사를 찾아야 할거라면서

5명의 마법사 얘기를 합니다.

잘 아시는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마이아 시절 이름 쿠루니르)

회색의 마법사였다가 백색의 마법사가 된 간달프(마이아 시절 이름 올로린)

호빗에 처음 나온 갈색의 마법사 라다가스트(마이아시절의 이름 아이웬딜)

그리고 청색의 마법사가 두명 로메스타모, 모리네타르가  있는데 이들중 한명이 날씨를 조절할 수 있는걸로 나온답니다(전체 작품에서 거의 존재감 없다네요... 호빗에서도 간달프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5명의 마법사가 "이스타리"로 "발라"의 추천을 받아 악을 견제하기 위해 중간계로 파견되었습니다.

이 이스타리는 흔한 마이아는 아니고 나름 발라들을 직접 보좌했던 정도의 높은 능력을 가진 마이아입니다.





3. 그런데 "마이아" 중 뛰어난 "마이아"인 마법사는 왜 마법을 잘 쓰지 않나?

타락을 막기 위해 직접적인 힘을 쓰는 것을 금지당했으며,

인간의 형체를 하고 한정된 능력만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일종의 현신 천사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간달프가 주로 검을 들고 싸웠죠~~

그래도 힘을 쓸때는 쓰긴 했습니다!



반면 마이아 중 하나인 "에온웨"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죠. 물론 발라들의 사자 역할을 하는 원래 강한 존재이기도 하지만요~





4. 중간계는 어디를 말하는 것인가?

우리말로 번역을 해서 오해를 일으키기 쉬운데, 저는 천국과 지옥사이의 중간계로 생각을 했습니다만

사실 돌킨이 만든 세계의 한 대륙의 이름입니다. 원작에는 the Middle Earth로 나옵니다.

그냥 "가운데땅"이나 "중간대륙"이라고 하는게 의미전달이 정확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설명이 어려우니 아래 지도를 참조^^



http://www.elvenesse.net/maps/ardafirstage.php







5. 엘프, 인간, 드워프, 오크 등 각 종족은 누가 만들었나?

앞서 말한 유일신 "에루"는 "아이누"를 창조했고, 사실 실질적인 창조는 "아이누"가 했습니다.

이중 에루가 만든 두 종족이 있는데 엘다르(엘프)와 인간입니다.

이 외에 난장이, 엔트 등은 아이누인 발라가 만들었습니다.



엘프는 노화하거나 노화하여 죽지 않으며, 살해당하거나 슬픔에 잠식당하면 죽지만 이 역시 완전한 죽음은 아니고, 신들의 땅인 아만의 만도스 궁전에서 다시 육체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계에서 죽으면 다시 중간계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설정입니다.



인간은 우리가 아는 인간과 같은데 "죽음"을 일종의 선물로 표현합니다. 인간에 대한 설명은 뒤에 좀더...



하프엘프는 말그대로 절반만 엘프인... 엘프와 인간과의 혼혈이지요.



드워프(난장이)는 발라의 하나인 아울레가 일루바타르가 엘프와 인간을 만드는 것에 영감을 받아 창조한 것으로 나옵니다. 애당초 아울레가 모로고스와 대항할 수 있는 강인한 의지와 힘을 주었는데 일루바타르는 원래 엘프 이후 인간에게 세계를 넘기려고 했기때문에 드워프를 인정하지 않다가 받아들여 생명의 숨을 넣어줍니다.



앤트 아울레가 드워프를 만든 것을 보고 다른 발라인 야반나가 제안하여 발라의 수장 역할을 하는 만훼가 일루바타르의 허락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간달프보고 젊은 마법사라고 했던 걸 보면 오래 살긴 했지만... 간달프는 세상이 만들어지기 전에 나온 존재이므로~ 간달프가 더 오랜 존재라는게 모순이라면 모순이고 이스타리로서의 간달프만을 생각하면 젊다고 말할 수도 있죠~)



오크 영화에서는 엘프를 고문하고 학대해서 만들었다고도 나오는데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찌됐건 모로고스가 만든 것은 맞다고 봐야죠.



트롤 모르고스가 앤트를 따라 만든 존재입니다.



우르크하이 영화에서 사루만이 만든 존재로 오크보다 더 힘이세고 햇볕에도 무력화되지 않는 변종 오크로 어떻게 만들어내는지는 의문인데 사람과 오크의 교배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올로그하이 트롤의 상위종. 원래 트롤은 햇빛을 쐬면 돌로변하는데 이걸 사우론이 개조하여 햇빛아래서 버틸수 있게한 종족입니다.



고블린? 호빗이 원래 동화로 나와서 오크를 고블린이라고 했다고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일반적인 오크와는 생김새가 약간 다른 존재로 나옵니다. 하지만 오크라고 보면됩니다.



호빗... 호빗과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인 호빗은 사실 누가 만들었는지 기록이 없습니다. 엔트 나무수염도 호빗은 모른다고 했었죠? 그렇지만 체력과 정신력은 경이적인 수준인데 그래서 간달프가 호빗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는 것인 것 같습니다.



용은 모르고스가 창조한 생명체로 아이누를 제외한 최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심지어 마이아인(였던) 발록보다도 더 강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호빗에서는 스마우그 한마리 용 때문에 드워프의 에레보르 왕국이 멸망한 걸로 나오고, 앙칼라곤이라는 역대 최강의 용과 그의 용 군단은 발라들까지 주춤하게 만들었다고 나옵니다.



독수리(거대수리) 위기 때마다 나타나는 독수리는 그냥 크기만한 독수리가 아닙니다. 발라의 수장격인 만훼가 만든 지적인 존재로 용과도 대적할 수 있습니다.







6. 잠깐만... 마지막으로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아라곤은 인간인데 왜 오래살죠?



먼저 인간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하는데요.



반지의제왕에 보면 사우론에 달라붙은 "인간"들이 있습니다.

이민족 취급을 하기도 하고 해적 취급을 하기도 하는데... (반지의 제왕 3편에 나머지 인간들이 사우론 편에 붙은걸로 나옵니다)



원래 인간은 "에다인"이라고 불렀는데 최초의 인간은 모든 인간을 뜻하지만

최초에 엘다르(엘프)와 접촉한 세 가문을 제외하고는 인간 대부분이 중요한 전투에서 배신을 해서

에다인은 엘프와 발라에게 호의적인 인간들을 의미합니다.

이후 마이아인 에온웨가 에다인에게 능력을 부여했고, 엘렌나 섬에서 누메노르라는 나라를 세웠습니다.

이 에다인의 수명은 엘프의 피가 섞이지 않은 일반 에다인의 경우도 일반 인간의 3배 정도이며,

하프엘프가 선조인 두메다인 왕가는 300~400살 정도의 긴 수명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누메노르가 멸망후 중간계에 살면서 일반 인간의 피가 섞인 후 왕족인 "아라곤" 역시 200살 정도로

수명이 짧아지게 됩니다.



이외에 북부인, 구릉인, 남부인(하라드림), 동부인(이스터링)으로 구분해서 불리는데

북부인에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로한인이 있습니다. 곤도르를 도와 북부에 영지를 얻었으며, 곤도르와 동맹을 맺어 서로가 곤란할때 봉화를 피워 돕자라고 협약합니다.

반지의 제왕 3편에 나오는 거대한 코끼리인 무마킬을 부리는 종족이 남부인이고,

동부인은 반지의 제왕 2편에서 사우론의 군대에 합류하려고 모르도르로 진군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저도 잘 모르던거를 틈틈히 검색해서 찾아본걸 요약해 봅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다른 분들이 해주실 거고요.

혹시 오류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자료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봤었는데 정작 이글은 위키를 보고 정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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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2014-12-29 16:10:15
답글

한가지 빠뜨린게 있네요. 일루바타르(에루)는 아르다(그냥 지구라 생각하면 편합니다)를 만들어서 처음에는 엘프의 시대를 만들고 이후 인간의 시대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르다를 만들자 멜코르(모로고스)가 자신의 땅이라고 하면서 최초의 전쟁이 일어났고 발라들에게 쫒긴 멜코르가 우툼노에 숨고, 발라들은 아만(발리노르)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발리노르가 아이누와 엘프들이 사는 불멸의 땅입니다. 원래는 대륙중 하나였는데 위에서 설명한 누메노르가 강성해진 후 사우론의 꾐을 받아 발리노르를 공격하는 일이 있은 후 차원이 다른 곳이 됩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가 가는 곳이 이 발리노르입니다.

이승태 2014-12-29 17:23:20
답글

처음 간달프 보고 어째 마법사라면서 파이어 볼 하나 제대로 못 날리나? 하고 궁금해했었죠.

본문에 설명하신 것처럼 모리아 광산 지하에서 발록과 싸우는 모습에 결코 허약한 캐릭은 아니라는 생각은 했었지만요...ㅎ

이명재 2014-12-29 18:32:21

    이스타리 5명중... 사루만은 배반을 했고, 갈색의 마법사는 호빗때 나오고는 반지전쟁때는 보이지도 않고... 다른 두 청색의 마법사는 오리무중~ 결국 5명중 간달프 한명만 제역할을 한거에요~ 간달프가 사루만에게서 탈출하지 못했으면 이스타리를 보낸게 더 악수였을까요? ㅋㅋ

황준승 2014-12-29 17:24:56
답글

오옷, 이런 디테일이 있군요.

이명재 2014-12-29 18:48:14

    아르다/연대기로 검색해보시면... 최초 에아(우주)를 만들고 아르다(행성-쉽게, 지구)를 만든 이후의 역사가 쭈욱 나옵니다. 다 이해는 못하겠지만 한번 읽어보면 호빗이나 반지의제왕 이야기가 아주 짧은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을거에요...

곽영철 2014-12-29 17:33:13
답글

제가 알기로, 반지의 제왕은 Sabbatean Frankism을 비판한 소설입니다. 1666년 오스만 제국의 유대인 랍비 Sabbatai Zevi가 자신이 다윗의 후손이며 유대의 메시아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의 사상은 유대의 메시아가 세계를 통일해서 예루살렘을 통해서 지배해야 한다는 유대교의 교리 카발라와 탈무드에 입각한 것입니다. 그의 제자 Jacob Frank가 이걸 발전시켜 Sabbatean Frankism이 되었으며, 이 사상을 더욱 발전시킨 것이 현대의 시온주의(Zionism)입니다. Sabbatean Frankist들의 시온주의에 의해서 미국건국, 볼세비키 혁명, 1-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 이스라엘 건국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상을 집행(?)하는 조직이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입니다. 나치도 그들의 일원인데 독일을 비롯하여 모두가 모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만들려고 홀로코스트라는 자작극을 벌였습니다. 이걸 지켜보던 톨킨이 그 위험성을 알리기 위하여 소설을 써냈습니다. 영화 프랑켄스타인도 이 프랑키즘의 위험성을 알리려고 만들었습니다.

이들의 종교가 카발라와 탈무드에 입각한 전시안(All Seeing eye)교 입니다. 사우론의 눈이 전시안을 표현한 것으로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핼 컴퓨터의 눈도 그걸 표현함), 이 신은 사탄, 루시퍼, 암흑 뭐 그런 건데 바빌론의 신입니다. 예전 유대인들이 바빌론 유수를 겪으면서 피와 종교가 섞여 사탄주의로 변질되었습니다. 스타워즈의 다크포스가 이 신을 표현한 것으로, 시온주의를 선전하는 영화입니다. 제다이 기사들은 랍비를 의미하며 그 중에서 유대의 메시아가 나와서 세상을 지배한다는 뜻입니다. Jesus를 끌어 내리고 메시아와 신을 원래의 바빌론의 신으로 교체하여 사탄의 왕국을 만들겠다는 거 같습니다. 반지의 제왕 DVD를 가지고 있고 몇번 시청했습니다만, 디테일한 것은 잘 모르겠더군요. 프로도는 사탄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메시아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발록은 황소신 몰록(Moloch)을 의미하는데 고대 이스라엘인들이 믿던 사탄입니다. 어린아이를 불에 태워 바쳐야(이걸 홀로코스트라고 하죠) 하는 신으로 발록이 불을 뿜는 게 그걸 말하는 겁니다.

서형석 2014-12-29 21:11:45
답글

이명재님은 a song of ice and fire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추측해 봅니다. ㅎㅎ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이명재 2014-12-29 21:49:40

    왕좌의 게임 좋아하지요^^ 누가 주인공인지 모르게 다들 죽어나가서 좀 정신없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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