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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고] 택배사고... (가해자는 사라지고 모두가 피해자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2-20 17:36:58
추천수 27
조회수   1,420

제목

[결과보고] 택배사고... (가해자는 사라지고 모두가 피해자 --;;;)

글쓴이

신동준 [가입일자 : 1999-10-17]
내용

얼마전에 있었던 택배사고 결과입니다.

혹시나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 듯하여...

여기서 판매자(A)가 접니다.



판매자(A)는 70권짜리 위인전 전집을 중고나라를 통해 다른 지역에 있는 구매자(B)에게 9만원(택배비 별도)에 판매합니다.



판매자(A)는 70권짜리가 하나에 들어가는 박스가 없어, 35권씩 두개로 나누어 배송합니다.



포장박스는 매우 튼튼했고 포장도 꼼꼼히 잘했습니다. 



그런데 구매자(B)는 박스 1개만을 배송받습니다.



그래서 판매자(A)에게 왜 박스 2개를 보냈다는데 한개 왔다고 문의합니다.



판매자(A)가 현대택배에 확인해 보니 구매자(B)가 있는 택배대리점(b)에서 박스가 파손이 되었다면서



B에게 배송하지 않고 판매자(A)가 있는 택배대리점(a)로 물건을 반송했다고 합니다. 



택배대리점(a)에서는 A측의 연락도 받았고, "물건이상없음"이라고 적혀있는데 왜 자기한테 보냈지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구매자(B)가 있는 택배대리점(b)에게 보내 구매자(B)가 박스를 수령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구매자 B가 나중에 박스를 받았는데 박스는 망가진 상태로 현대택배 박스테이프로

여러번 재포장 되어 있었고, 박스에 수기로 "물건이상없음" 이라고 적혀있는 점입니다.)



그런데 구매자(B)가 확인해보니 책이 8권이 빠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



구매자(B)는 판매자(A)에게 상황을 이야기 하고 판매자(A)는 현대택배 본사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택배대리점(a)가 판매자(A)에게 방문하여 현대택배 본사에서 자신에게 책임지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책값 9만원을 배상하는건 너무 억울하다면서... 그 무거운 박스하나에 1,000원 남는다면서...



최대한 배상할 수 있는 금액은 30,000원 이라고...



판매자(A)도 택배기사의 어려운 사정을 알기 때문에 구매자(B)와 연락을 취합니다.



구매자(B)도 난감합니다. 전집의 특성상 70권 중 8권이 빠지면 나중에 중고로 다시 팔기도 애매해서...



구매자(B)는 처음 생각엔 지불한 금액의 반값인 45,000원을 돌려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판매자(A)가 택배기사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면서 30,000원만 배상해준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꺼냐고 하니



구매자(B)는 40,000원을 이야기합니다. 판매자(A)는 이러다간 해결이 안될 것 같아 그냥 35,000원으로



결론짓자고 합니다.  5,000원은 내가 부담하겠다면서...



결론적으로



1. 판매자(A) : 책을 팔고 받은 9만원 중 아무 잘못없이 5,000원 손해 + 배상관련해서 온갖 스트레스



2. 택배기사 a : 자신은 문제없이 발송했는데 30,000원 손해



3. 구매자(B) : 35,000원을 보상 받으면서 권당 구입단가는 싸졌지만 결론적으로 8권이 누락된 전집을

구매한 꼴이 됨 + 향후 중고로 재판매 곤란?



모두가 피해자네요. 분명 택배대리점(a)까지는 문제가 없었을 껍니다. 중간집화장 또는 택배대리점(b)에서

문제된 걸 택배대리점(a)가 뒤집어 썼다고 추정합니다.



이번에 느낀점



(1) 직거래가 최고다.

(2) 택배를 보낼 때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한다.

(3) 택배를 보낼 때 파손면책을 표시했다가 진짜 물건이 파손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물건 보낸 사람 책임이다. - 택배사에서 배상안해줍니다.

(4) 택배사 본사는 책임을 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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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h12044@hanmail.net 2014-12-20 18:03:56
답글

택배를 그냥 보낼때는. 파손면책으로 간주되는듯 합니다.
그래서 택배사에다 별도의 보험을 들던지.
아니면 진짜. 포장을 잘해야 됩니다.
그래서 직거래. 정 의심스러우면 우체국택배를 이용하죠.
내나 마찬가지지만. 역시 국립이라 ㅋㅋ

백경훈 2014-12-20 20:55:48
답글

분실이나 파손시 택배사 본사도 일부 책임을 지게 되어있습니다.
집하자,본사,배달자 이렇게 몇%씩 부담해서 보상 해주게 되어 있습니다.

박병주 2014-12-21 09:39:54
답글

우체국 택배라고 별다를게 없습니다.
-우체국은 요금만 비쌀뿐-
모든 택배회사는 비슷한 형태료 운영 됩니다.
운송장 추적결과로 어디서 어떻게 된건지
자체 판단후
집하자.배송자.본사.
%로 나눠서 변상했습니다.
ㅠ.ㅠ

변선희 2014-12-21 12:18:51
답글

전 이 글에 공감합니다. 이사할 때 겨울이라 추웠고 바람이 세찼는데, 사라리차로 옮기느라 불어오는 바람에 그만 거실에 먼저 올라온 에어컨이 쾅하고 쓰러져 깨져버려 결국 그 명을 달리하였습니다. 그걸 배상하려면, 힘들게 짐 든 그 사람들 일당이 날아갈 판이고, 저희는 그저 억울하고, 평소 검약정신이 윗대로부터 이어온 왕구두쇠 남편.. 됐다고 쿨하게 말하였습니다. 억울하고, 속상해도...그 무거운 짐 들고 땀흘리는 그들에게 손해가 간다니.. 참.. 못할 짓이었습니다~

백경훈 2014-12-21 18:21:08
답글

제 생각에 분명 물류센터 집하 하는곳이나 하역 하는 두곳중 한곳에서 심하게 던졌을 것 이라 생각되네요
명절때 택배 도와주는 일 며칠 한다고 물류센터 부터 집하 배달까지 며칠 했는데
큰 대형 차량으로 내려오면 새벽에 물류센터 짐 쌓기 고딴것 읍습니다. 마구 던져서 산더미처럼 쌓습니다. 그 높이가 무려 3미터는 족히 넘어갑니다. 거기서 굴러 떨어져도 누가 관심있게 보지 않습니다.
짐을 차곡 차곡 쌓을 시간이 없지요 않그러면 택배 배송 받는데 한 1주일은 걸릴겁니다.
울나라가 대부분 익일 택배라고 절대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그렇게 가려면 정말 짐을 차곡 차곡 쌓는게 아니라
짐을 던져서 아무렇게나 쌓아야 한다는..ㅡ,.ㅡ;;

우체국은 물량이 많지 않아서 마구 던지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서성원 2014-12-22 12:52:03
답글

물류센타에서의 사고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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