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서 유치원생과 엄마가 길을 가다가
손에 들고 있던 과자 봉지를 길에다 버리라고 엄마가 말하는 걸
뒤에서 가던 제가 들었습니다.
휙 하고 골목 구석진 곳으로 던져진 과자봉지....
유치원에서는 쓰레기를 길에다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한다고 가르키는데,
집에 엄마는 왜 길에 버리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하는 부담을 갖게 된 요즘 유치원생....
예전에는 유치원에서 가르키는대로 하면
별 갈등없이 순탄하게 흘러가던 것들이,
지금은 배운 것과 실제 현실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 많습니다.
애들은 눈으로 직접 보고 직접 체험하는 걸로 터득한다는데,
우선 부모부터 서로 거짓말하고,
불법 유턴하고 새치기하고
교사에게 봉투줘서 우리 애를 우선 먼저 봐달라고 부탁하고....
이런 애들이 점차 커서 지금
이십대,삼십대,사십대가 된 우리나라....
유치원 교육은 참 잘되고 있는 것같은데,
부모와 어른들이 문제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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