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을 보며, 감탄한다. 그들의 진지하고 창의력있는 노력이 현대 문명을 놀랍도록 발전시켰으니까. 그런데 이 과학자들에게도 그 창의력 못지않은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무엇을 연구할 때 이 연구가 향후 세계에 미칠 영향 같은거. 마리퀴리나 노벨 아인쉬타인 등은 훌륭한 개인적 업적을 이루어냈지만, 결국 자신의 노력이 많은 인명을 살상한 것에 대하여 자책하며 노벨상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과학자는 그래서 반드시 철학을 세울 때 먼저 휴머니즘과 역사관을 뚜렷이 하고, 또한 좋은 품성을 바탕에 깔고 있어야 한다고 나의 어린 제자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통진당 해체등의 작금의 사태를 보면서 정말 중요한 또 하나가 사법부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알고있는 훌륭한 변호인이나 또한 사법부의 기품있는 인물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나,
앞으로는 사법부 시험에 로스쿨같은 그런 과정에 반드시 제대로된 철학을 검증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적어도 권력의 시녀가 되어 현 정권에게 휘둘리는 그런 무모한 법관이 없을 것이며, 그가 지금 한 행동이 얼마나 오랫동안 그의 명예와 가족사에 가장 수치스러운 주홍글씨를 달고다니게 될런지 조금은 가늠할테니 말이다.
축하한다. 무모하고, 무지한 무뇌아 헌재의 사람들이어, 이제 당신들은 주홍글씨, 다시는 지워지지 못하는 배반의 그 증표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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