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기분 잡치네요.
장터에 어떤 분이 강아지 구하는 글을 올리더니 며칠 뒤에 바로 분양을 하길래,
오지랖 넓게 한마디 했다가 파렴치한이 됐습니다;;
기억하시는 분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예전에 자게에 로트와일러 죽인 사람에 대해
글 올렸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인적도 있죠. 결과적으로 그분은 법적 처벌을 받았습니다만...
해마다 수십만의 애완동물이 버려집니다. 아이들이 졸라서, 예뻐보여서 덥썩 입양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귀차니즘때문에, 혹은 늙고 병들어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정하게 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물도 생명이라는 인식이 있다면 결코 해선 안될 일이죠.
우리동네(김포)에도 유기견이 정말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번 구해서 치료시켜 주고, 새주인도
찾아준 적 있었고, 한번은 새끼 5마리를 누가 버렸길래 임시로 보호하고 있다가 분양글을 카페에
올렸더니 동물농장 팀에서 촬영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마눌님 반대로
거부하긴 했지만 다행히 피디님이 동물자유연대와 연결해주셔서 모두 좋은 곳에 가게 됐죠.
동물자유연대 실무자가 말하기를 하도 버려지는 개가 많아 구조 인력이 24시간 일을 해도 모자랄
지경이라더군요.
혹시 애완동물을 입양할 생각이 있다면 정말 심사숙고하고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있을때
결정을 하시가 바랍니다.
누가 애완동물 기를까 상담을 해오면 백마디 말보다 제가 적극 추천하는 다큐가 있습니다.
"당신이 개를 키우면 안되는 이유" 라는 제목인데 링크할테니 한번씩 보세요.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vNzObWMMx6v05T51IlFqAl64CjuC6cX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