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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씁쓸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2-16 13:21:12
추천수 24
조회수   1,452

제목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씁쓸합니다

글쓴이

김경은 [가입일자 : 2011-01-10]
내용
 아침부터 기분 잡치네요.

 장터에 어떤 분이 강아지 구하는 글을 올리더니 며칠 뒤에 바로 분양을 하길래,

오지랖 넓게 한마디 했다가 파렴치한이 됐습니다;;

 기억하시는 분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예전에 자게에 로트와일러 죽인 사람에 대해

글 올렸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인적도 있죠. 결과적으로 그분은 법적 처벌을 받았습니다만...



 해마다 수십만의 애완동물이 버려집니다. 아이들이 졸라서, 예뻐보여서 덥썩 입양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귀차니즘때문에, 혹은 늙고 병들어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정하게 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물도 생명이라는 인식이 있다면 결코 해선 안될 일이죠.

 우리동네(김포)에도 유기견이 정말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번 구해서 치료시켜 주고, 새주인도

찾아준 적 있었고, 한번은 새끼 5마리를 누가 버렸길래 임시로 보호하고 있다가 분양글을 카페에 

올렸더니 동물농장 팀에서 촬영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마눌님 반대로

거부하긴 했지만 다행히 피디님이 동물자유연대와 연결해주셔서 모두 좋은 곳에 가게 됐죠.

 동물자유연대 실무자가 말하기를 하도 버려지는 개가 많아 구조 인력이 24시간 일을 해도 모자랄

지경이라더군요.  

 혹시 애완동물을 입양할 생각이 있다면 정말 심사숙고하고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있을때

결정을 하시가 바랍니다.

 누가 애완동물 기를까 상담을 해오면 백마디 말보다 제가 적극 추천하는 다큐가 있습니다.

 "당신이 개를 키우면 안되는 이유" 라는 제목인데 링크할테니 한번씩 보세요.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vNzObWMMx6v05T51IlFqAl64CjuC6c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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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2014-12-16 14:17:27
답글

몇년전부터, 개 키우고 싶다는 딸아이의 바램이 있었는데...
사실, 와싸다 자게에서 활동하시는 분 중에서, 분양글이 있어서 그분에게 한마리 부탁드려 약속받고,
계속 와이프 설득하는 중에, 더이상 지연시킬 수 없어서 포기했던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분께는 미리 연락도 못드리고...다시한번 죄송합니다. ㅠㅠ)

그 사이, 가두고 키워야 하는 동물들을 키웠습니다만,
여러가지 고난(치워야 하는 등)에 와이프 힘들어하고,
제 실수로 인해서 하늘로 보내야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집안에서 가두고 키우느니,
애들도 원하니, 차라리 집에서 키우는 종류 말고,
이사도 왔으니 마당이나 베란다에 집을 지어줘서 키울 수 있는 개가 어떻겠냐고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반려견으로 인정하고 가족으로 대해야 할텐데...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게 맘 먹는다고 되는것인지도 의문이구요.ㅠㅠ
딸아이에게는, 동물은 마트에서 사는 장난감 같은게 아니니,
한번 집으로 들이고 나서는, 다른집꺼와 비교하면 안되고, 재미로 사는게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저에게 하는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
딸아이 생일인 2월에는 구해보기로 했는데...잘 구해지고 잘 기를 수 있을지도 걱정되네요. ^^

알려주신 영상은 오늘 딸아이와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은 2014-12-16 14:48:57

    좋은 생각입니다. 그런 고민을 자녀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교육이 될 것 같구요.
저 다큐는 동물의 관점에서 인간을 돌아보게 하는데, 저 역시 2마리를 키우는 입장에서
상당히 깊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꼭 따님과 감상하세요~^^

차진수 2014-12-16 14:21:17
답글

그 강아지 아프지 않기민을 바래야 겠지요. 혹시 덜컥 병이라도 생기면....
이것도 명예훼손과 범죄행위라고 한소리 들을지 모르겠네요.
작은생명을 장난감이나 쓰다 실증나면 버리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된 생각인듯 합니다.

김경은 2014-12-16 14:51:07

    '한 나라의 시민의식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대하는 태도와 정비례한다'
-제가 굉장히 공감하는 말입니다.
지난 대선때 동물보호법 개정에 유일하게 관심을 가졌던 분이 문재인이었죠ㅠㅠ

김일웅 2014-12-16 16:44:34
답글

새끼 때 귀여워서 가져다 키우는 사람들 중엔
뒷치닥 꺼리 해 줄 사람이 없다면 그 집에선 개 키우면 절대 안됩니다.

김경은 2014-12-16 16:48:10

    맞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원해서 입양했다면 꼭 아이들이 양육의 일정 부분을 책임지도록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이종태 2014-12-16 17:00:00
답글

이 동영상은 꼭 보고 나서 키워야하겠네요... 저희도 두 꼬맹이들이 강아지 강아지.. 하고 있는데.. 아직은 부담이라서..꼭 보여주고.. 책임감있게 해야겠습니다. 일단 집사람이 본인이 해야할걸 잘 알기 때문에 거부하고 있긴하네요...

김경은 2014-12-16 17:04:32

    네 아이들, 아내분과 함께 꼭 보세요. 어떤 면으로든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그리고 애견카페에서 보면 입양했다 포기하는 경우, 상당수 이유가 배우자의
반대입니다. 꼭 아내분과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서장원 2014-12-16 20:44:07
답글

'애완동물'이라는 단어 자체에 동물을 인간의 장난감 정도로 바라보는 시각이 담겨 있죠.
인간 대 개, 동물 대 동물, 생명 대 생명이라는 인식이 선행되어야 할 겁니다.

김경은 2014-12-16 21:43:44

    좋은 지적입니다. 반려동물, 반려견 같은 표현이 훨씬 낫겠군요.

진현호 2014-12-16 22:04:59
답글

김경은님의 지적에 100% 동감하며 동물을 한번 키워볼까 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개를 키우면 안되는 이유"를 한번씩 볼 것을 강추합니다.

애완동물(반려동물)은 죽을때까지 키우겠다는 각오가 없다면 쉽게 얻어오거나 사거나 하는 일은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김경은 2014-12-17 10:54:56

    저도 얘들을 끝까지 잘 책임질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만, 최선을 다해보려 합니다.

변선희 2014-12-16 22:38:53
답글

반려동물도 파양을 겪게 하는 건 못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런저런 사유로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는데, 강아지가 참 신비롭습니다. 원래 포메란 강지가 좀 까칠하다고 하던데, 처음에는 좀 그랬거든요. 그런데 온식구들이 전부 저에게 적의가 없다는 걸 알고는 인제 정말 동네에서 유명한 착한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나름 왕자병도 있어 산책을 나가면 누군가 뭐라고 하는 말을 귀 쫑긋거리고 듣다가 '정말 이쁘다~ 귀엽다~'하면 가서는 두 발을 들고 재롱을 피우지만, 그 사람이 다른 이야기를 하면 못 들은 채 땅만 보고 걷습니다.
그리고 처음 동물병원에 다녀와서 강아지에게 엄마 엄마 한다고 흉을 보던 남편이 요즘은 산책 나갈 때 말 합니다.
"신참치 나가자~" 남편 성이 신 가 이고 강아지 이름이 참치거든요~

김경은 2014-12-17 10:55:38

    저희 막내도 동네에서 유명하죠 ㅎㅎ
신참치 함 보고 싶네요~

안준국 2014-12-17 09:58:27
답글

저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집에 동물좋아하는건 저밖에 없어서 제가 직장을 나가다보니 반려동물을 못 들이고 있습니다.

다음웹툰의 "뽀짜툰"을 보시면 작가분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마음가짐을 항상 강조하십니다. 이 웹툰도 자녀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김경은 2014-12-17 10:56:22

    냥이 얘기군요. 몇편 봤는데 아주 잼있습니다^^

장순영 2014-12-17 12:43:53
답글

저두 애견인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아픕니다...좋은 일 많이 하시네요...

김경은 2014-12-17 17:07:38

    제가 편하자고 한 일입니다. 유기견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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