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운 날씨에 늑수그레한 영감님이
빈 박스 3개를 들고 가는데,아마도 파지로 팔기 위한 것같습니다.
제법 실한 박스라서인지,
박스 3개에 매우 흐뭇하게 만족한 느낌입니다.
지금 저 분이 느끼는 만족도가,
재벌 총수가 사업이 잘되어 연말 정산에서 흐뭇하게 느끼는 만족도랑
한개인에게 있어서의 충족 정도는 거의 같지 않을까 싶네요.
재벌 총수의 만족도에 따른 수익액은 몇 천억이고,
파지 영감의 수익은 몇천원이지만
두 사람이 느끼는 만족도 정도는 비슷하리란 건......
이 세상이 그만큼 오묘하다는 것이고,
우리 마음이란 것이 또 얼마나 고무줄같이 융통성이 많은가.....
이런 생각이 나게 해주네요.[이상 빈 박스 3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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