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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게 겪은 사건) 오늘 울 집에 왔던 전 주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2-10 23:32:25
추천수 23
조회수   1,695

제목

(황당하게 겪은 사건) 오늘 울 집에 왔던 전 주인....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테블릿으로 쓰다보니 속터지고 느려터지고 가다가 멈춰서 다시 컴에서 씁니다.



아래의 일부는 경어체가 아니니 이해 바랍니다.



................................................................................................ 



전에 이사를 할 때 제가 제일먼저 윗층서 아래층으로 세팅해 놓은 오디오세트를 보고

자기도 오디오세트를 하나 장만 하고자 하는데 어떤 걸 사면 좋겠냐? 하길래



영화를 주로 보는지 음악을 주로 듣는지를 물어봤더니 양쪽 다 라고 해서

리시버는 영화용 하이파이는 음악용이니 어느쪽에 주로 치중하느냐에 따라

영화를 많이보면 야마하, 하이파이쪽을 많이 들으면 온쿄나 데논(아는게 그것뿐이라)이 

국내서비스 체계가 잘되어 있으니 그중에 하나를 고르면 무난할거다,



내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써본 중에 온쿄가 하이파이 쪽으로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고 조언해줌



내가그렇게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전주인의 홈 씨어터 시스템이

샘슝 프라스틱 길다란 프론트, 리어가 기럭지가 같은 디비디피 일체형 리시버였기 때문이었슴



그리고 두달이 지난 오늘 전주인이 우리집을 방문함



인터폰으로 확인하고 어쩐 일로 오셨냐고 묻기가 무섭게



다짜고짜, 



내 조언대로 일본서 최신제품으로 온쿄를 직구해서 설치를 했는데 소리가 안난다

그리고 세팅하는 것이 무척 복잡하고 어렵다,

우리집에 설치 해 주고 간 사람도 엔지니어인데 몇시간을 세팅했는데도 안된다..

이러고 내가 추천 한 리시버를 잘못 산 듯한 뉘앙스를 풍겼음



" 아! 띠바 누가 자기보고 사라고 하길 했나? 물어보길래 이야기 했을 뿐인데..."



난 세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메뉴얼대로 보고 하면 되고 어지간 한 것은 자동세팅이 된다



그러면서 내 대논리시버를 마루타 삼아서 기본적인 세팅방법을 시연 해주었으나

그것은 듣는둥 마는 둥



인터넷에 들어가 메뉴얼을 한번 보라고 함...이건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짝이었음



그래도 난 친절하게 인터넷사이트에 들어가 메뉴얼을 열어 한장 한장을 알지도 못하는 짧은 영어로

메뉴얼을 독파해 가면서 설명을  해 주려고 했는데...



거기말고 25페이지 한번보셔 거기에 세팅하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몇번을 해도 안되고 복잡하기만 하고 되지도 않고 소리가 안난다.



제가 들여다보니 리모컨으로 세팅하는 방법중 cd, 튜너, 인터넷, ...이런것을 세팅하는 일반적인 것들 이었음

하나하나 이건 리모컨의 어느기기를 누르면 리시버에서 어떻게 새팅이 되고 어쩌고 설명을 한참해주다

은근히 "내가 이게 무슨짓을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거실 리시버로 가서 눈으로 직접 시연을 해줘도 같은 소리만 반복하길래

내가 자기집에 가서 한번 세팅을 해주었으면 하는 눈치였음



해서 아무리 떠들어 봐야 소용없을 것 같아 다음에 집으로 가서 한번 세팅을 해보겠다고 하자...



..............................................................................................................................................................



이어집니다...



그때서야 얼굴에 미소가 피면서



"집이 조금 먼데..."



"어디신데요?"



"안산..."



'이런 띠바....ㅡ,.ㅜ^'



"그럼 주소를 제 손폰에 찍어주세요 그럼 제가 나중에 찿아 뵐께요..."



"아니, 그러지 말고 전화번호를 불러주면 내가 걸고 그 번호로 주소를 찍어 줄게요"



'아 따바! 이거 집주인이 세입자 한테 하는 투네? 이건 분명히 내가 쌩돈 주고 그것도 이자까지 물고 산건데'



그러곤, 돌려보내려다 문득 낌새가 이상해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자 거실 리시버로 다시가서



"혹시, 전원을 켜면 '딱' 하면서 뭐가 동작하는 소리 안들렸나요?"



"그건 최신제품이라 그런 소리 하나도 안나던데요?"



"그럴리가요? 아무리 신제품이라 하더라도 스피커 보호를 위해서 릴레이같은 것이 부착되어 있을겁니다.

혹시, 릴레이가 고장나거나...신제품이라 그럴리는 없는데? 소리가 안난다면 출력석쪽에 문제가...그것도,,"



"정말 리시버에서 전원 넣을 때 지금 제 리시버에서 나는 것처럼 이런 소리 안났나요?"



"잠깐만요...제가 우리집에 설치해준 분하고 통화좀 하고요...저기 아무개 사장님 그거 있잖아요?..."





이러면서 통화하는 소릴 들어보니...ㅡ,.ㅜ^



일본서 직구로 구입해서 집에서 설치를 해놓았는데 전원도 넣지 않았는데 리시버 뒤에서 연기가 났었고

그래서 그 엔지니어가 전원부분을 수리를 했고, 불이 들어오니 세팅을 했는데 세팅이 안된...

국내 온쿄 서비스센터에 물어보니 직구한 거라 a/s를 해줄 수 없었고, 대충 스토리가 나오더군요...



처음부터 그 소리를 했으면 내가 삽질을 하지 않았어도 되었고, 그렇게 당당하게 나오는 걸

그저 추천해 줬다는 죄목(?)으로 상세 부연설명 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텐데......ㅡ,.ㅜ^



"아니? 리시버에서 연기가 났었어요?"



"전원도 안켰는데 리시버에서 연기가 났고, 요즘 나오는 리시버들은 다 그렇다고 하던데요?"





제가 보기엔, 설치해주던 엔지니어가 전압변경을 안시키고 전원 넣었다 해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듬.





그런 걸 왜? 나한테 와서 날 들볶느냐구?....ㅡ,.ㅜ^









에필로그





그래도 난 친절하게 이곳 회원님인 병주님께 통화를 해서 증상을 이야기하면서



수리가능 여부를 타진하자



'요즘 나오는 신제품들은 수리가 아닌 기판교체를 하는 추세이며,

설령 고친다고 해도 부품수급이 어려워 힘드니 알아서 판단하라'는 진단을

곁에서 듣고는 황망히 발걸음을 옮겨 가버렸음





2상 오늘 겪었던 황당했던 이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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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래 2014-12-10 23:39:13
답글

^^;; 종호님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네요~~~^^
설치 하시러 오신분이 못한건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기도 하고~~~^^
밖이 많이 쌀쌀해졌어요~~~
굳밤 보내세요~

이종호 2014-12-11 00:13:31

    지금 생각해봐도 뒤통수 제대로 맞은 느낌임돠....ㅠ,.ㅜ^

감기래 2014-12-11 23:10:03

    종호님 토닥토닥~~~~

김보연 2014-12-10 23:42:29
답글

올만에 집에 와보고 싶으셨나봅니다.
출장한번 가셔야 하는거 아님까?ㅋ

이종호 2014-12-11 00:14:10

    집 거래할 때도 별로 기분좋게 거래하질 않아서 별로 썩 마음에 내키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전성일 2014-12-10 23:52:10
답글

이런건 베리 카인드류의 실패담에 속하는거 아닐까요? 친절을 베푸는 사람을 쉽게보는...
그렇다고 엥간한 분이면 쉽게 보일분이 아니지만요(본문엔 없지만 분명 째리셨을 듯)

이종호 2014-12-11 00:14:47

    사람의 기본인 예의가 실종된 그런 사람입니다....ㅡ,.ㅜ^ 최대한 인내하느라고 무척 애를 썼습니다.

김찬석 2014-12-10 23:59:42
답글

가서 셋팅 잘 해주시고 괴기 구워 드시길 바랍니다. ^^

이종호 2014-12-11 00:15:12

    차라리 생닭을 뜯겠습니다...ㅡ,.ㅜ^

김승수 2014-12-11 00:57:16

    앙탈 부리지 마시고 , 찬석님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 괴기 묵을수 있다잖아요 !!!

조창연 2014-12-11 08:45:08
답글

아는게 병이쥬.. 뭐
첨부터 썩 마음에 내키지 않았던 사람인데, 그냥 지는 암것도 모림돠 하시지 그러셨어요..

이종호 2014-12-11 10:15:50

    글쎄 말입니다. 그너메 오지랖땜시....

염일진 2014-12-11 09:26:02
답글

조금 싸게 먹으려고...설치도 못하면서 직구라니??
그 사람 쌤통이네요..ㅋ

이종호 2014-12-11 10:18:43

    그러게 말입니다. 전에 제 슾피커 이름과 딩공관..이런 걸 묻길래 그분야에 대해서 아는 줄 알았습니다
통화하는 걸 들어보니 자기회사 직원 데려다 설치를 부탁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강동섭 2014-12-11 09:42:16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좋은일 하셨으니 좋은일 생기실겁니다..^^

이종호 2014-12-11 10:21:12

    예은압빠^^ 속병은 좀 나아진겨?
그래도 모처럼 오됴 장만해서 먹지게 듣고 보려고 했던거 같던데 내심 기대를 하고 왔다가 냉패한 얼굴로 가는데
내가 다 마음이 안쓰럽더라..

박병주 2014-12-11 10:07:41
답글

그분이 그분 이셔꾼효~
전원 모듈 구하면 바꿔준다 하세유.
유상으로~
ㅠ.ㅠ

이종호 2014-12-11 10:14:39

    그렇지 않아도 자기가 앰프를 가져오면 수라가 가능하겠냐고 했슴돠...
하지만 싫슴돠 다시 안봤음 함돠

유기천 2014-12-11 10:19:51
답글

집에 리시버 그분 드리지 그려셨어요. 그분도 은근히 바랐을텐데....
그리고 생닭은 뜯지 마세요. 백숙해서 드세요. 이도 부실한 분이.....

이종호 2014-12-11 10:26:53

    갸갸메루님 ㅜ,.ㅡ^ 난 내가 잘 아는 지인이나 동생들 아니면 절대로 내가 갖고 있는 것 안주는거 잘 알잖여...
모르는 사람에겐 주고도 좋은 소리 못듣고 받은 사람은 당연한 거 받은 것처럼 인사도 없는걸 많이 겪어봤기에..글구ㅛ
갸갸메루님 얼굴 잊어 버렸는데 기억이나 되살릴겸 증심이나 사주면 안잡아 먹쥐 ㅡ,.ㅜ^

염일진 2014-12-11 10:22:43
답글

약은 고양이 밤 눈 어둡다 라는
속담을 그 분께 드립니다.

이종호 2014-12-11 11:03:21

    설마 그렇기야 하겠어요? 나름 좋은거 저렴하게 들여와 쓰고 싶었겠죠..
기기에 대해 모른 것이 화근이었겠죠

김재흥 2014-12-11 10:45:39
답글

상황을 그려보니..
얼쉰 표정이 클로즈업되면서...
복잡한 연출력이 나타낫을듯합니다..

살아가면서
저런 몰염치한 사람들 곁에 없어야 하는데..
요즘은 도처에 설치니..참...할말없는 세상입니다요..

이종호 2014-12-11 11:10:47

    재흥님^^ 흥분하지 마시고 ...
그 분도 수억주고 사온 기기인데 소리는 안나오고 답답한 마음에 그나마 조금 알것 같아보인 제가 생각나서
이것 저것 다 생략하고 내게 와서 물어보면 답이 나올까 해서
허겁지겁 본인의 궁금증을 표현한다는 것이 제게 그리 보여진 것이겠죠^^
기기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것 아니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겐 미치고 뛸 일일 수도 있죠

김재흥 2014-12-11 11:20:34

    예전에 컴에 아무런 지식도 없으면서
뭐 잘안되면 전화해서 잘모르겠다고..
이리저리 해봐하면
내건 새거라서 그러거 없어..하던넘 생각나데요..

모르면 알려고 하지않고..
지건 새거고 존고라 그런거 없다하는데
미치죠
말로 설명도 안되고
직접 보면 금방 아는데..
그러지못하니..많이 답답도 하셨을겁니다 ㅎ..

이종호 2014-12-11 12:02:26

    어제는 참 황당하고 조금 기분도 찝찝했었는데 오죽 답답했으면 안산서. 의정부까지 왔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도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신광종 2014-12-11 11:59:21
답글

기천형님 그 리시버는 제겁니다..
누구 주고말고할 성질의것이 아닙니다..

이종호 2014-12-11 12:04:28

    지윤압빠 ㅜ,.ㅠ^ 그럼 울딥서 내껀 뭐여? 울 마님이랑 딸내미 빼곤 전부 지윤압빠꺼여? 잉가나?###
뭐 말만 나오면 죄다 자기꺼...ㅠ,.ㅠ

신광종 2014-12-11 13:12:19
답글

뭐~그렇다고 봐야쥬~^^~

김수웅 2014-12-11 19:47:42
답글

걍 보스 라이프 스타일 같은 일체형 때려 넣어주는게 낳아요..

그런 사람들은 가전제품을 추천해줘야 합니다.

14.37.***.35 2014-12-13 18:38:17
답글

저런 인간 꼭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1시간 30분 거리를 매일 출근해라 뭐 이런....

무지 인내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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