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일 전에, 이곳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명 "DVD 얼룩(산화) 사태" 에 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많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해당 제작사들의 공동 대응으로 보이는 공지들이 올라왔고 결국 얼룩이 발생한 타이틀의 경우 무기한 무상 교환으로 방향이 잡혔고, 무상 교환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환의 주체는 (제작사들의 공지와 관련 기사 등에 따르면) 제작 공정에서 잘못을 했다는 해당 프레싱 업체 (뉴스타디지털: 구 인포디스크)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름대로 순조롭게(?) 진행이 될 것 같았던.. 무상 교환이 (저로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추가로 발생을 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 입니다. 프레싱 업체가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상상도 하질 못했거든요..



일단, 간단히 설명을 하면,

소비자가 얼룩으로 생각되는 DVD를 무상 교환을 위해 보냈을 경우, 그러한 DVD들에 대해 모두 교환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검사기계로 검사를 해서 얼룩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만 무상 교환을 해주고, 인정이 안 될 경우에는 그냥 반송을 한다고 합니다.

즉, 결국.. 조건부 무상 교환 이었던 것 입니다.



때문에, 자신이 DVD에 얼룩으로 보이는 것이 발생을 했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것 입니다. DVD를 보내더라도 혹시라도 프레싱 업체에서 얼룩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교환이 불가하다는 것 입니다. 즉, 그들의 처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입니다.



소비자에게는 힘이 없고, 해당 프레싱 업체의 판단에 따라 교환 결정이 된다는 것 입니다.



뭐.. 이런 경우에는 (위로 차원인지.. 무마용인지..) 공CD 몇 개를 함께 보내준다고 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현재 DP에 가보시면 이러한 이유로 당연히 교환을 받을 줄 알고 있다가 반송을 받게된 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회원분은 이런 부분에 대해 항의를 하신 모양인데, 다른 사람들은 그냥 다 알았다고 하는데, 왜 손님만 그러시냐는.. 대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어이가 없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이런 XXX들이 다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제작사들이나 프레싱 업체로부터 어떤 타이틀들이 문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타이들들인지에 대한 목록이나 문제의 가능성이 있는 (제작 공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타이틀과 그렇지 않은 문제 없는 타이틀의 확실한 구별 방법 등은 공식적으로 공지가 되지 않은 상황 입니다.

그리고, 전량 리콜도 언급이 없는 상황 입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 이후의 생산 타이틀들은 전부 이 문제를 해결한 것들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야기는 새로 출시되는 신규 타이틀들을 제외한 구타이틀들의 경우엔 문제 가능성이 있는 (이미 시장에 있는) 타이틀들과 문제를 해결했다는 타이틀들이 시장에서 섞이고 있다는 말도 됩니다. 전 아직 제작사들이 점검 등을 이유로 기존 타이틀들을 회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현재 그나마 시작한 무상 교환도 저렇게 자신들의 기준에 맞을 경우에만 교환을 해준다고 합니다.



소비자의 부주의 등이 분명한 스크레치 등이 있는 DVD를 교환 거부를 한 것이라면 모를까.. 구입 당시에 분명히 없던 얼룩이 생겼음에도 자신들의 검사기계에서 얼룩으로 인정이 되어야만 교환을 해준다고 하는 것 입니다.



현재.. 그런 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그들인데.. 과연 나중에 수년 후에 얼룩이 나타났을 때, 정말 그 때도 무상 교환이나 보상을 해줄지.. 단 1장이라도 프레싱을 해주겠다는.. 그들의 말을 믿을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고 의심스럽습니다. 솔직히.. 믿음이 거의 안갑니다.



개인적으로.. 말은 그렇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생각 됩니다. 다만, 상황이 시끄러워질 것 같으니까, 일단 무상 교환이라는 카드를 꺼낸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주변에 가능한 이 일을 알리고 있고, 적어도 이번 사태 이전 출시의 기존 타이틀들은 구입 보류나 구입하지 말라고 만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곳에도 글을 올리고 있고요. ^^)



흠... 개인적으로.. 적어도 지금의 DVD라는 매체에서는, 앞으로 홈시어터를 접던지 그 구입 수량을 대폭~!! 줄일 생각입니다. 적어도.. 국내 시장에서 DVD는 수집(컬렉션)이나 적극적 소장이라는 측면에서는 전혀 할만한 취미가 아니라는 판단과 회의감마저 듭니다.

앞으로.. 다시 조촐하게나마 HIFI에 주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음반 시장도 영 아니니.. 이런...



예나 지금이나.. HIFI든 홈시어터든.. 항상 그놈의 소프트가 문제이고 문제 입니다..



어쨑튼, 이곳 회원분들도 참고들 하시길 바랍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DP의 (전에 말씀 드렸던) 얼룩DVD관련 게시판에 가보시면 몇 개의 관련 글들이 올라와있습니다. 가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저의 개인 생각도 많이 들어간 글임을 밝힙니다.





항상 즐거운 하루들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