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죽다 살았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2-06 18:42:42
추천수 21
조회수   1,551

제목

죽다 살았습니다.

글쓴이

박종신 [가입일자 : 2002-01-09]
내용
오늘 건보에서 하는 건진을 동네병원에서 하다가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 왔습니다.



수면 위내시경을 하기 위해 링겔을 맞고 거기에 위진정제를 주사하는 순간

갑자기 머리가 윙윙거리며 어지러워서

어지럽다..어지럽다 몇번 외쳤던 기억이 납니다만...

깨어보니 앞에서 마눌이 울고 있는 겁니다.

왜그래? 왜 울어? 했더니...



제가 어지럽다 몇번 말하더니 그냥 의식을 잃었다는 군요.

불려도 대답도 않고 낯빛도 변하고...

원장달려오고 산소 호흡기 달고..

울 마눌 제가 죽는줄 알고 울고불고 고함치고...

몇분동안이지만 병원에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주사쇼크라고 하더군요.



오전에 일어난 일이라 지금은 나아 보이지만

잠시 동안의 실신상태로 인한 향후 부작용은 없을련지...걱정도 됩니다.





사람이 이렇게도 죽을수도 있나 봅니다.

본인은 그냥 잠 자듯이...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다시 예약은 해 놨지만 그냥 내시경으로 해야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종호 2014-12-06 18:51:50
답글

큰일 날뻔 하셨습니다
저는 조금 힘들더라도 일반 내시경으로 합니다
수면내시경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김재흥 2014-12-06 19:01:53
답글

요즘 병원 무섭습니다..
.................
큰일 날뻔 하션네요..
다행입니다..

구행복 2014-12-06 19:04:42
답글

약간의 고통 감수하면 되는 안전한 일반 내시경 추천합니다.

제 와이프도 눈때문에 머리사진 찍으러 갔다 조영제 주사맞고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지금은 아무 문제 없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제 친구 이웃 사람이야기입니다.
며느리가 시아버님 생신을 맞아 건강검진 선물을 해 드렸는데 시아버지께서 건강검진 받으러 가서 이것저것 검사 후 마지막 수면 내시경하시다 쇼크로 사망하셨답니다.

검사하는게 아니라 사람 잡는겁니다.

백경훈 2014-12-06 19:19:44
답글

마눌님과 같이 가서 수면 내시경 하시믄 안댐니다.
취해서 숨가둔 얘기까장 다 뱉어 내다가 들킬수? 이씀뉘다.
그래서 저는 수면 내시경 딱 한번 하고 이후로는 일반으로만 합니다.
ㅡ,.ㅡ;;
수면제를 넣지 않고 위진정제만 넣었는데도 그랬다면
쇼크가 맞겠네요..

koran230@paran.com 2014-12-06 19:39:10
답글

저도 알레르기 때문에 두번 죽을뻔해서 그기분 압니다.
큰일날뻔 하셨네요.

황준승 2014-12-06 20:04:19
답글

어떤 아주머니는 고상한 척 하면서 학교 선생님 행세를 했대요.
근데 수면마취 했더니 [얘, 김양아, 윈저 한병 더 들고와라!] 하더랍니다.

저는 위내시경이든 대장내시경이든 수면 해본적 없습니다.
그냥 생으로 하면서 의사랑 모니터 보면서 설명 듣습니다.
작년말 검진 때는 목구멍 마취약도 못 뿌리게 했어요. 그거 뿌리면 마비가 와서 숨막힐 것 같아서요
이완제 엉덩이 주사도 못 놓게 했어요. 그거 엄청 아프다 해서요.
그랬더니 의사한테 보고하고 간호사 3명이 달라 붙어주어서 좋았는데.....
잘 하고 있으니 나중에는 다 떠나버리고 한명도 옆에 없었어요....ㅠㅠ

이종호 2014-12-06 20:07:39
답글

난 간호사언냐가 꼭 끌어안아 주었슴돠 뒤에서...

황준승 2014-12-06 20:24:00

    3년 전에 받았을 때는 언냐가 다정하게도 앞에서 안아 주었습니다
그 어떤 마취 보다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일부러 더 구역질을 해대니 그때마다 꼬옥 껴안아 주었어요

이재경 2014-12-06 21:15:21
답글

흠..얼마전 인터넷기사로도 상세히 실린 조영제부작용 기사 보셨는지요? 거의 모든 사람에겐 조영제가 큰 문제 안되지만 아주 극소수(한 10만명당 1명쯤?)에겐 치명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그 중 일부는 목숨을 잃기도 한답니다. 한해 대한민국을 통틀어봐도 조영제같은 걸로 목숨 잃는 사람은 몇 명 안될지 모르지만 재난이 영원히 남의 소유물일수만은 아닐것같습니다.

감기래 2014-12-06 21:21:21
답글

휴~ 다행이시네요 ㅜ.ㅜ
편안한 휴일밤 보내세요~

이병준 2014-12-06 23:32:42
답글

의사도....사람인지라....에고 어찌되었든간에 다행 입니다....

박병주 2014-12-07 02:32:03
답글

큰일날뻔 했군요.
건강 주의 하세유
이번이 경고일지 모름뉘돠.
ㅠ.ㅠ

이승규 2014-12-07 17:16:40
답글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아.. 의사들도 많이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정말 소명의식을 갖고 시술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족의 가장이 잘못되면 그 아픔과 고통이 얼마나 클 것인데... 정말 다행입니다..

박종신 2014-12-08 12:03:29
답글

여러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