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실론 시리즈는 저희 대표적인 하이엔드 북셸프형 스피커이며 이번에 또 한번 혁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2년전부터 인클로우저에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하는 것을 연구해 왔으며 작년에는 그 파일롯 기기라 할 수 있는 TT1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번 입실론에도 TT1과 마찬가지로 압출금형을 제작하여 본체를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잘 나와주었습니다.^^ (다만 크기가 크다보니 금형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네요. ㅠ.ㅠ)
이번 설계의 개념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수 있겠습니다.
- 라운드진 측면의 엣지 (그러나 자세히 보면 약간의 엣지는 살렸습니다.)
- 타원형의 각지지 않은 내부공간 (내부 캐비티 공진을 최대한 억제)
- 추후 엑티브 모델에 대응하는 방열판 구비 (구조적으로 강도 보강도 됩니다.)
후면에는 덕트와 터미널을 위한 공간이 마련됩니다.
터미널은 Cardas의 구리-로듐 도금의 것이 사용됩니다. 그동안 많은 시간 테스트해온 것으로 결합력에 있어서는 최상의 선택입니다. 혹시모를 바나나 단자 사용자 분들을 위해 홀 가공도 하였고요.^^
음향 테스트 중 찍은 후면의 모습입니다.
원래 상반기 중에 출시하려고 하였으나 금형 가공 등에 시간이 지체되어 아무래도 9월정도 출시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비수기인 여름은 좀 피하기로 하였습니다.)
색상은 현재는 프로토는 은색이나 아마도 블랙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블랙이 좀 더 무게감이 있어 보일 듯 합니다.)
찬바람이 설설 부는 가을에 완성된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