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느때처럼 스마트폰 하다가 일어나서 머리를 감았어요.
저는 욕조에 허리를 숙이고 샤워기로 감아요.
머리를 다 감고 물을 쭉 짤무렵.. 오늘따라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리는거있죠.
두세번 짜면 떨어지는 물방울소리도 약해지기 마련인데... 다 짠 후에도
후두두두둑.. 하는 소리가 계속나는거에요.. (오싹..)
아까 양치질할때 세면기 물을 덜 잠궜나 싶다가도 그게 불과 몇분전인데...
기억이 안날리가 없죠... 설령 조금 덜 잠궜더라도 이렇게 후두두둑 하면서 물이 떨어질리가..;; (섬뜻)
때마침 기다렸다는듯 물줄기(?) 소리가 더 강해지고.... (아이고 '_` ;;)
두 다리가 파르르르 떨리는데 세면기가 있는 뒤쪽으로 천천히 돌아보...니
왠 아이의 형상이 벽을 보고 서있더군요...
육성으로 으어어억!! 하고 터지고 주저앉을찰라.... 어????
아오..ㅋㅋㅋ 이호진 녀석이 오줌싸고 있었음 ㅋㅋㅋㅋ (얼마나 참았음 오래도 싼다 ㅋㅋㅋ)
이놈 때문에 아침에 울뻔했음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