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와싸다에 가입할 당시
이미 하이파이와 av에 빠져서 허우적 대고 있었습니다.
특히 대화면과 고화질에 빠지니까 돈이 쑤욱 쑤욱 빠지더군요.
프로젝터 여러개 신품으로 구입하고 플레이어 좋은 거 몇번 샀더니
돈 천만원 깨지는 거 우습더라고요. 그래도 뭐 좋은 세상 남들보다 일찍 즐겨봤으니 후회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2005년 경부터 하이파이 av 접고나니 (그렇다고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덕후질 할 것이 없나 하던 차에 이것저것 기웃거리다 건프라로 잠시 정착을 했는데
이게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겁니다.
도색에 입문하니 정신도 없고 어디 공방 같은 곳에서나 하지 집에선 하기 어렵지요.
그러던 차에 아예 피규어로 넘어가게 됩니다. 한동안 뮤지션 피규어를 모았지요.
지금은 나오지 않지만 한 때 맥팔레인에서 고퀄리티의 디럭스 버전들이 출시되었습니다.
메틀리카, 키스, 머틀리크루, 지미 헨드릭스 등등 레어 아이템 모아 놓고 즐겁게 감상하던 중
6인치 급에 식상해지니 12인치 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핫토이 질이나 하려고요.
돈이 심상치 않게 깨질 조짐이 보입니다.
얼마전에 배트맨 조커하고 캡틴 하록 왕좌 버전을 질렀습니다.
다음 득할 예정인 아이템은 파이널판타지 7 클라우드와 데이토나 콜드캐스트를 노리고 있습니다.
저 지금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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