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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때문에 고민입니다 [2]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2-03 08:59:59
추천수 24
조회수   1,107

제목

딸아이 때문에 고민입니다 [2]

글쓴이

김성학 [가입일자 : 2005-06-01]
내용
어제 조언을 구하고자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정성껏 답변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로 문제도 있지만 친구, 선배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거 같습니다..

외톨이가 되었나 봅니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라 걱정은 하고 있었지만 잘 지내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더군요..

학교에 가기가 싫은거 같습니다...

친구들이며 선배들 대할 자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뭐라 결정하기기 어려워서 한 일주일 생각좀 해보자고 했습니다..



소중한 조언 올려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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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주 2014-12-03 09:31:19
답글

아이의 의견을들어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적극 밀어 주세유
아마도 새로운 학교생활이 적응이 안되나봅니다.
성인이 되려는 일련의 과정이라 잘 설명해 주시고
실망하지 않도록 부탁합니다.
ㅠ.ㅠ

염일진 2014-12-03 09:31:40
답글

막상 부딪히면...미리 두려워 하던 것이
생각만큼 그 정도로 두려운 것은 아니라고 따님에게 말해주세요.
그리고 아빠와 함께 시간내서 공원이나..등산이나...
몇 시간 같이 하면서 이런 저런 속깊은 이야기도 나누고요

김민관 2014-12-03 09:37:02
답글

걱정이 크시겠습니다.그래도 지방에서 알아주는 사립대 아닌이상 학자금 지원 받는 다고 해도 보내지 마십시요.사회에선 이런 학교들 대학 취급 안합니다.사학재단이나 관련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야 고맙겠지요.여유가 많으시면 한번에 외국 명문 조리 학교 보내는것도 한방법이지만 수도권에 국비 직업 학교 보내시고 본인이 더 하겠다면 밀어 주세요.이상황에서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부모가 해줄 수 있는건 없습니다.도망 가는게 최선은 아니라는 것은 인식 시켜 주시고 아이를 존중은 해주셔야 하지만 지금까지 오냐 오냐 하며 키우셨다만 이제 그건 그만 하십시요.

구행복 2014-12-03 09:39:33
답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있죠.
제가 그러지 못하는 사람인데 살아보니 그로 인해 큰 어려움은 없었고 또 조금씩 변하더군요.

그래서 가능하시면 가는 곳이 어디든 상관없이 만병통치약 [여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헌승 2014-12-03 10:01:48
답글

내성적이고 소심한 것이 잘못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또한, 그로 인한 외톨이 현상도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위대한 업적들의 많은 부분은 바로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외톨이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
아이에게 내성적, 소심, 외톨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시켜 용기를 붇돋아 주세요~~
저는 그냥 주변과 어울리는 수 많은 얕은 관계보다는 1 명 뿐이라도 깊은 관계가 그리워지더군요~~


노진병 2014-12-03 10:03:10
답글

어제 글을 읽지 못해 검색해보고 댓글답니다 ^^ 먼저 많은 분들께서 조언을 해주셨군요.... 다 큰 아이에게도 환경적응의

어려움으로 마음의 고생이 크시겠습니다.

일단, 학교를 옮기고 싶은게 현재의 상황에서의 도피성인지 아님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방법인지 파악이 중요해 보입니다. 도피성이라면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기에 추천하지 않구요, 본인이 원하는 것이면

강력하게 지원합니다. 혹시, 친한 친구 있으면 부모님과 같이 의논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임준석 2014-12-03 11:25:27
답글

저도 아들놈이 작년 거의 200:1의 경쟁을 뚫고 입학한 학교를 1학년 한학기만 다니고 관두겠다고 하더군요.
수업방향이 안맞다고 하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고 뜻대로 하라 했습니다.
휴학으로 타협을 봤지만요.

긴인생에 어릴때 1~2년 방황하고 고민해도 될것 같아서요.

김성학 2014-12-03 11:41:22
답글

올려놓고 현장에좀 다녀왔더니 오늘도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저도 좀 당황했지만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감사드립니다~

작은딸은 어려서부터 사연이 좀 있습니다..
한쪽 눈 시신경이 발달을 안해서 (약시라고 하죠) 병원을 다니다가 포기 했었는데
분당 서울대병원 박사님이 초등학교 이후에도 약시 치료가 가능하다는 신문의 올린 글을 보고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한참 예민할나이인 초등학교 4~6학년까지 3년동안 한쪽 눈을 가리고 학교를 다녔는데
애꾸눈이라고 참 많이도 놀림을 받았나 봅니다..

거기다가 척추측만증이 심해서 중학교때는 교복속에 갑옷같은 플라스틱 교정기를 착용하고
학교를 나녔습니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내색한번 안해서 내심 고마웠는데...


그렇게 지내다보니 사람사귀는 법을 배우지 못했나 봅니다...
다 부모 책임이지요...

감사합니다~

박진환 2014-12-03 16:15:04
답글

그런...히스토리가 있으시다면....당장 어느학교를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자신을 되찾을수 있는 명상...자기개발에 도움이 될만한 뭔가를 찾는게 급하지 않을까요???

김성학 2014-12-03 17:04:09

    고등학교땐 제법 친구들과 왕래도 있고, 친한 친구도 생기고 해서 안심을 했었죠...
대학교도 친한 친구랑 같이 입학을해서 잘 지낸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대학교에서 공부나 스펙 보다도 함께 어울리며 사회생활 하는걸 배우길 기대했습니다..
동아리도 들어가서 함께 어울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면에서 전문학교 보다는 대학교가 좋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좀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중학교때 비하면 지금 딸아이는 정말 정말 많이 밝아졌습니다..

박진환님 답변 고맙습니다~

이종호 2014-12-03 19:31:24
답글

현실도피는 반대합니다 부딛쳐 이겨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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