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죄송한데요 제가 차 문을 여는데 바람이 세게불어서... 좀 나와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아주머님의 전화를 받고 나가 보니 데미지 30%급의 문콕이...
얼마전 100%급의 문콕테러(거의 문짝을 쪼갠수준)와 비교해 보니 이건 장난이네요 ㅎ
그래도 그동안 당한 수십번의 테러들 중 전화를 주신분은 처음이라... 감사하더라구요
뭐 수리비 받을 생각은 없었지만 일단 덴트집에 가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덴트집을 방문해 견적을 내보니.. 콕 당 3만원
간 김에 그동안 당했던 4곳의 테러흔적들도 어느정도 지웠습니다.
2군데 더 있는데요 아이들 야구공에 제대로 맞아 찍힌곳과 뒷휀더 각잡힌곳에 찍힌 문짝테러...
이건 덴트로는 안되고 판금을 해야한답니다.
그냥 대충 타도 되는데
아파트 옆라인의 검은색차 모는 젊은 형아가 얼마나 차를 반질반질 잘 닦아놓는지
지나가면서 대충 훒어보면 문콕자국이 하나도 없습니다.
볼때마다 경쟁심이 불끈 솟는데...
조만간 날 좀 따뜻해지면 광택작업으로 한 번 붙어볼 생각입니다.
암튼..
수리 마치고 아주머님께 수리비 안받는다고 문자 드리니 엄청 고마워 하시네요
뭐라도 보내주겠다고 주소도 물어보시고... 걍 괜찮다고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