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대기업에서 잘리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명퇴와 잘리는 것은 그래도 차이가 있죠. 얼마간 쥐어 주고 내보내는 것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 물론 페이만 도드라져 보이지만 - 많이 받고 어렵게 들어간 사람들이 비교적 상식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죠. 업무나 사내 분위기도 규정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고.
그냥 비교적 그렇다는 겁니다.
공무원도 후배가 먼저 진급하거나 승진연한 지나면 자기발로 나와야 하죠.
중소기업도 확실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있으면 정년을 넘어서 60, 70 넘어서도 일할 수 있고 되려 회사에서 일 그만둔다고 할까봐 걱정한다는 곳도 있는 만큼 단정적으로 중소기업이 미래가 불투명 하다고 비교하긴 좀 그렇죠. 반면 대기업은 규정, 매뉴얼 이런거 때문에 늙어서도 일할 수 없을껄요?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급여와 사원 복지 수준 차이가 너무 큽니다. 게다가 주변 인식이나 개인적인 자부심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있고요. 고용 안정 부분에서도 대기업에서 나오면 중소기업 자리로 옮겨갈수 있는 여지도 많아서 대기업이 일단 유리하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중소기업의 대표나 경영진은 오너인 경우가 많아 업무의 불합리성이 대기업보다 더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외부에 노출되는 경영의 불합리성이나 오너의 횡포, 전횡도 더 심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