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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졌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2-01 09:14:14
추천수 12
조회수   1,315

제목

내가 졌소~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해가 아직 뜨기 전

눈을 뜨고 머리맡에 벗어 두었던

파자마를 손으로 더듬어

앞뒤  똑 바르게 입었습니다.

짠~~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대견해 보였습니다.



마눌한테 

난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한 것같애.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게 파자마를 입을수

있단 말이야?불도 안켜고.



그랬더니.마눌 왈

역쉬 당신은 대단해.

난 불 환하게 켜고도 한번씩 거꾸로 입는데....



순간 뇌리를 강타하는 깨달음.

."내가 졌소"

하며 털썩 무릎 굻고 엎드려 두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남편을 더 이상 낮추지 않도록 

스스로 낮아지는 저 마음씨~



엎드려 등짝이 무방비 상태였지만

더 이상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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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4-12-01 09:24:20
답글

잘때 입고자는 파자마를 .. 벗고 잤다니 ?? 이영감 , 틀림읎시 지난밤에 자면서 PT체조 하셨다능

ㅡ .. ㅡ.

염일진 2014-12-01 09:43:11

    햐~졌소!

백경훈 2014-12-01 10:15:22

    궁민체조는 3분안에 끝나더군요
철인 삼종경기 하셨을껌다.

이종철 2014-12-01 09:53:00
답글

저는 1년 365일 파자마입을 일이 읎슴돠...*&&

염일진 2014-12-01 09:54:36

    헉!
나 보다 더 대단하십니다.~~

백경훈 2014-12-01 09:54:33
답글

혹시 을쉰
밀양국밥 아즈매는 젖소?

염일진 2014-12-01 09:55:28

    이겼소
돌같이 생각했으니~~!

전성일 2014-12-01 10:19:39
답글

한분은 대견하신거고, 한분은 대단하신거네요..

이인근 2014-12-01 10:37:44
답글

사모님의 ˝당신은 대단해˚ 요말씀은 일진얼신께서 파자마를 잘입으셔서 대단하시다는게 아니라
그 머시기냐... 다른게 대단하시다고 말씀하신다에 5배건 걸어요 ㅋ

염일진 2014-12-01 10:50:44
답글

우와
알고보니 다들 저보다 대단하십니다.ㅎ ㅎ

황준승 2014-12-01 11:33:58

    등짝도 맞지 않으신 걸 보면 역시나.....

이종철 2014-12-01 10:56:35
답글

가끔 빤쮸는 뒤집어 입는 경우가 읎다고 할 수는 읎슴돠...*&&

김주항 2014-12-01 11:12:42
답글

한밤 중에
허리 운동
했다 는걸
응근 슬쩍
자랑 하능
일찐 넝감
고 단수에
나도 졌소.....~.~!! (오늘 도시락 반찬은 맛 나겠따)

조창연 2014-12-01 11:28:57
답글

맞을짓을해서(?) 맞으셨겄지만,
그동안 등짝을 때린게 많이 미안했나봅니다.
이렇게 자신을 낮춰 1진을쉰의 기를 세워주기도 하시는걸 보면..
가끔 등짝을 내어주긴해도
이렇게 병도 주고 약도 주시니
마나님의 그 치명적인 매력을 포용할줄 아는 1진을쉰은 대단하시고
등짝과 기의 수위조절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시는 마나님은 더 대단하심돠.. ㅎ ㅎ

박병주 2014-12-01 20:56:37
답글

파잠화가 멈뉘꽈?
ㅠ ㅠ

이종호 2014-12-01 20:58:58
답글

알빤쮸로 자는 저같은 사람은 파자마가 몬지 모림돠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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