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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에피소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1-29 06:05:47
추천수 16
조회수   1,916

제목

2 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에피소드

글쓴이

진영철 [가입일자 : ]
내용
영화 퓨리의 다른 에피소드라고 보는 것이 좋을 얘기네요.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은 독일의 타이거 전차를 상대할 전차가 없었죠.해서 그돌의 전술이란 숫적 우위로 집중공격을 해서 잡는다는 지극히 단순 무식한 전술을 구사했었는데~~ 한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휘부 생각은 그랬지만 일선 전차병들은 타이거 공포증에 떨고 있었던 것이죠...즉 너무 쉽게 셔먼 전차가 파괴 되니까 그 공포증을 넘어서 전차병들이 전차에 탑승하는 것을 거부하는 지경에 이른것이죠.





독일로 진격할려고 하면 그래도 전차가 보병과 함께 전진해야 했기 때문에 일선 지휘관들이 이런 교전수칙을 하달합니다.





"아가들아 너희들이 타이터 전차 무서워 하는거 십분이해한다 그러니 앞으로는 타이거 전차를 보면 36 계 줄행낭 쳐도 문제 삼지 않겠으니 좀 셔먼 전차에 탑승해 주면 안되겠니?" 라는 명령도 부탁도 아닌 권고 비슷하게 하달하게 됩니다.





이예 꺼름직 하지만 미군 전차병들이 다시 전차를 타고 전진을 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타이거 전차를 보면 언제라도 도망갈 준비는 끝나 있었던 것이죠.







적을 보면 도망갈수 있고 그걸 묵인한 군대....지금 우리의 기준으로 보자면 "무슨 저런 당나라 군이 다 있나?" 싶겠으나.



군인도 사람인 이상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 격인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죠.





영화 퓨리란 상황만 보면 그 비장함이 높지 않겠으나 주변 상황 하나 하나를 이해하면 그들의 심정도 이해가 될것입니다.





2 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이나 6.25 전쟁 당시의 한국군이 미군과 같이 탑승을 거부 했다면....아마도 즉결처분이 처해졌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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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태 2014-11-29 11:06:02
답글

검색해보니...

미군 M4 셔먼 탱크 무게가 대략 33톤 - 중(가운데 중)전차
독일군 타이거 탱크 무게가 대략 60톤 - 중(무거울 중)전차

군함으로 치면 순양함을 전함과 붙여 놓고 화력이 약하다거나 방어력 허접이라고 비교하는 것 같아요. 단순 비교에 불과하지만 차량 무게 부터 거의 반 정도 밖에 안나가는 탱크인데 타이거에 준하는 포와 장갑을 두른다는 것은 애초에 말이 안 된다는...

타이거를 맞이하여 셔먼과 비슷한 처지로 얻어터진 소련의 T-34 는 '조국을 구한 탱크' 라는 명예로운 칭찬을 받지만 셔먼은 그 반대니 이것은 정말 불공평합니다.

솔직히 미군 탱크병들의 저런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는...^^

이승태 2014-11-29 11:24:32
답글

좀 더 검색해보니...

유럽 침공에 앞서 북아프리카 전선에 먼저 투입되어 독일의 3호나 4호 전차를 압도해버렸기 때문에 미군에게 이 정도 성능이면 충분하군...하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고, 따라서 성능 개선에 대한 압박이나 의지가 별로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타이거에게 밀리자 부랴부랴 개발한 것이 미국의 중(무거울 중)전자 M-26 퍼싱.
예전에 잠깐 빠졌던 컴퍼니 오브 히어로란 겜에 나오던 퍼싱 전차, 어쩐지 엄청 세더군요.

셔먼은 초반에 좀 잘나가서 문제였던 탱크인지도...ㅎ

daesun2@gmail.com 2014-11-29 13:38:11

    ㅎㅎ 그런 이면이 존재 했군요.

초반에 잘 나가서라~~

황준승 2014-11-29 12:55:49
답글

러시아는 죽을거 알면서도 즉결처분이 두려워서 포화속으로 뛰어들더군요.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보면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돌격하다 독일군의 화력이 강해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다 후퇴를 하면 뒤에서는 아군이 기관총을 쏘면서
즉결처분을 합니다.

탱크전에서도 미군은 도망을 쳐도 되었지만, 러시아는 T-34 탱크 여러대가 목숨을 걸고
티거 탱크에게 돌격해서 그냥 둘러싸서 움직이지 못하게 해버리는 무식한 전술을 썼다고 합니다

daesun2@gmail.com 2014-11-29 13:37:17

    헉 러시아 전술은 .처음 알알네요...인명 경시 사상의 끝판이네요

정대용 2014-11-29 14:47:02
답글

초기 독일과의 전투에서 많은 소련군들이 투항을 하였지만 나찌의 인종차별적 포로정책에 의해 수많은 포로들이 강제 노역중 굶어 죽었습니다. 소련병사들 입장에서는 포로로 잡혀 죽는 것보다는 조국을 위해 죽는다는 것이 그나마 낳은 결과 였기에 초기 대독전의 무기력한 전장의 양상을 바꾸게 된 큰 이유중 하나 였죠.

daesun2@gmail.com 2014-11-29 16:22:09

    ㅎㅎ 독일의 포로 취급이 부작용을 불러 왔군요

백경훈 2014-11-29 15:05:57
답글


독일도 따이거 말고 k9 닮은 롬멜땡끄라고 불리우는 장거리포 탑재한 땡끄도 있었는데
고건 전설의 땡끄가 아닌 모양임다.

daesun2@gmail.com 2014-11-29 16:22:58

    공포 스럽다는 얘기는 못 들어 봤어요

황준승 2014-11-29 16:43:34

    롬멜 야크트 판터 탱크라는게 있었습니다. 포탑이 돌아가지 않고 본체와 일체형 탱크예요
원래 명칭은 야크트 판터 인데, 멋져 보이라고 후세 사람들이 롬멜 이라는 별명을 붙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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