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하는 다산 v1624 24 포트 10/100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아래 사진 처럼 원래 있던 40 밀리 냉각팬 제거하고 60 밀리 냉각팬 달고 저항 달아서 사용하고 있죠.


집전체는 현재 1 기가 인터넷에 대응이 되지만 온쿄 NR-809 마란츠 UD7006 인터넷 전화 그리고 IPTV 는 100 메가 대역만 해도 충분하고 또 다른 이유는~~~

1 기가 스위치가 2 개나 있습니다.

8 포트 기가 스위치 24 포트 기가 스위치가 있으나 이놈들은 현재 IGMP SNOOPING 을 지원하지 않아서 부득불 사용하는 놈이죠.

KT 인터넷 전화가 워낙에 까탈스러운 놈이기 때문에 안정도를 높여주려고 기가 스위치 대신에 일반 10/100 Mbps 매니지먼트 스위치를 사용하게 된것이죠.


거실에 설치해서 사용해야 하니 당연히 큰 냉각팬을 달아서 저속도로 돌려줘야 소음이 없기 때문에 개조를 한것이구요.


멀티캐스트 프로토콜은 igmp snooping 이 지원되지 않는 스위치에서는 사용하던 안하던 모든 포트로 플로딩 되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전력 사용과 대역폭 낭비가 발생하는 관계로 인해서 다산 v1624 를 사용하게 됐네요.



이렇게 구성했는데도 가끔 발생하는 인터넷 전화가 "ip 를 받아 올려면 통화 버튼을 누르세요" 라고 뜨는 것을 보면 대부분 아침 6 시 경 발생하는데....제가 사용하는 올레 tv 는 밤 12 시 30 분에 타이머로 전원을 끊었다가 아침 5 시 30 분에 다시 전원을 투입해서 전력을 절약하고 있는데....아침 5 시 30 분경 전원을 투입할때 저 다산 스위치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해서 전원부 개조를 해 봤습니다.




개조를 해서 생긴것은 못생겼어도 소음은 거의 무시할 정도입니다.일반 가정의 거실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정도가 되죠.






개조를 하는 이유는 "다산 V1624 에 들어간 전원부는 전원부 스피드가 얼마나 될것인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는데 위의 사진에 보시면 포토커플러 왼쪽에 전해 콘덴서가 보이는데 그놈이 피드백 단의 신호 전달을 지연시키는 놈인데 용량이 1 uf 이더군요.

1uf 용량의 전해 콘덴서를 223 세라믹을 교체해보니 약 5~6 khz 정도의 고주파 소음이 발생하네요.

0.022 uf 일때 5~6 khz 의 피드백 주파수가 나온다면 1 uf 일때는 50~100 hz 정도의 피드팩 속도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초당 5000~6000 번 전압 보정을 하냐 아니면 초당 50~100 번의 전압 보정을 하냐의 차이죠.

해서 아예 콘덴서를 제거해 봤습니다.아래 사진입니다.





결과는 발생하는 소음으로 추정하자면 14~15 khz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네요.물론 주파수가 높아졌기 때문에 소음의 크기를 줄었습니다.

피드백 주파수를 20 khz 이상으로 높이면 아예 귀에 안 들리게 되죠.


피드백 주파수가 낮다는 얘기는 1 차 전압이 변하거나 2 차 전압이 변할때 그 대응속도가 늦다는 얘기가 되죠.

가정용 상품이 아닌 isp 에서 사용하는 전원부 치고는 상당히 안이하게 설계 됐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하 변동이 심한 네트워크 장비에서는 빠른 전원부는 필수라고 하겠습니다.


벼룩시장에서 V1624 2 개를 3 만원에 구해 왔었는데 공부가 되네요.이놈은 내부 CONFIG 를 보니 223.X.X.X 대역으로 설정된것을 보니 ISP 에서 실시간 방송 송출용으로 사용됐다는 것을 추정하게 되더군요.


전원부 콘덴서 수명이 다하고 내구 연한이 지나서 나온 물건인데 전원부 콘덴서 교체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런 물건은 사무실이나 가정이 아니고 기계실에서 설치해서 사용하는 놈이니 고주파 소음이 좀 나더라도 피드백 주파수를 최고로 높여서 설계한 전원부를 탑재하는 것이 서비스 안정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일단 개조해서 거실에 설치를 했으니 어떻게 될지는 몇일 지켜보면 되겠죠.



인터넷 전화가 "IP 를 받아 오려면 통화 버튼을 누르세요" 라고 뜨는 이유중에 하나를 스위치의 전압 안정도가 떨어져서 라는 가정을 세워보고 개조해 봤습니다.






P.S SMPS 설계자들의 고민중 하나가 바로 "고주파 소음 또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 죠.피드백 주파수를 낮으면 소음은 안 나는데 반해서 빠른 소비전력 변화에 못 따라가고 어정쩡하게 높이면 고주파 소음이 들리고 그러니 SMPS 설계자들이 아예 피드백 주파수를 SMPS 정격 출력의 절반을 넘어가면 20 Khz 이상이 되도록 설계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