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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신축하기 참 고난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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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9 00:5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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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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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신축하기 참 고난이네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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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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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니 웃으면서 서로 이야기는 하지만
실상은 업자의 횡포가 상당히 심하죠.
부모님 세대에서는 집짓는 업자가 갑의 위치에 있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세대를 겪어와서인지
이런 상황을 당연시 여기시고, 굽신굽신 하면서 업자에게 좀더 이야기를 잘하고
해서 좀더 얻어내시려고 하지만...
실상은
업자가 자기 맘대로 막 바꾸고 나중에 통보하고
벽돌도 자기 맘대로 다른 자재로 막 바꿔버리고,
벽지도 고르라고 했다가, 자기네들 맘대로 바꿔버리고
부모님 방의 변기도 비데 일체형 고급형으로 골랐다가,
자기네들 맘대로 비데없는걸로 바꿨다고 전화 통보하고 끝.
완공 일정도 자기들이 통보한지 거의 2달이 지나도록 완공될지는 미지수인데
아마 다음주 초에는 대강 될것 같기는 합니다.
하여간에 가장 큰 스트레스가 뭐냐면
말이 말같지 않다는겁니다.
분명히 시공업자와 관련자들 모두 모여서 합의한 사항인데
막상 해당 시공하는날 가서보면, 다른 시공을 하고있죠...
또 시공할 예정 자체가 없는것도, 업자가 맘대로 자기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식이나 구조는 임의로 넣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원래 야매로 하는 건축이라 그런지
서류로 남기고 서명하고, 그런 깔끔한 절차는 전혀 없구요
완전 엉뚱 발랄 지멋대로 이더군요...
그래서 다들 집짓고 나서 아프거나, 심지어는 암에 걸린 저의 아버지
계모임에 회원도 있더군요...
뭐 몇백만원짜리 제품이나, 자동차를 사도 말대로 안되면 열이 팍팍 나는데
몇십배나 되는 비용을 들여가며 짓는 집이 이러니 참
그 열받는건 말도 못하죠...
하여간에 이런 과정을겪어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요...
집을 지을때는
제대로된 건축설계사에게 맏겨서
각 세부 항목
즉
벽지, 변기 메이커 모델명, 벽돌 모델, 타일 모델
세부 자제의 정확한 모델명까지...
시공방법까지 세밀하게..
전부 정해진데로 정확하게 설계하여
이 설계도 대로 감리사에게 맏기면
건축주는 어떤 고민과
약속 불이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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