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 생각이다
오늘 종호을쉰의 환대에 아부하는 말이 아니다
장터는 촌넘에게 좋은 물건 사고팔수 있는 유일한 마켓이다
그래서 고맙다
작은 물건 이벤트라도 있다면
그냥 하나라도 사주고 싶다
솔직히 싸니깐 사는거지만
자주는 아니지만 부담안되는 작은케이블 같은건 충동적으로 사본다
단자 usb케이블 몇만원 하는건 당장 필요하지도 않는데 그냥 질러보기도 한다
6-7년전에 산 단자를 최근에 써먹었다
스캔소닉 s5액티브 스피커를 싸게 판적이 있었다
아들래미는 뮤질랜드 md11에 다인 익사이트12 스피커에
음악 질 듣고 있는데 그냥 질럿다
걍 소리가 궁금해서 ㅎㅎ
물건을 꺼내는데 한쩍 스피커 보자기에서 얼룩이 보이더라
스피커를 꺼냈더니 우퍼 반쪽이상이 곰팡이가 쓸어 있었다
전화를 했더니 바로 교환을 해주겠다고 하더라
교환하기전에 소리라도 한번 들어봐야지 연결했다
어라 소리가 존나 좋다
블랙 피아도 마감으로 된 인클로져 화장지로 닦고 우퍼도 닦으니
새거랑 같다
소리만 잘 나오면 되지
이거 팔아 얼마 남는다고 걍 쓰자
왓다 갔다 택배비주고 남는거두 없겠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인간성인가...
걍 쓰겠다고 전화했더니 고맙다고 하시더라
소리 좋다고 사용기까지 썼다
근데 7개월 사용하다가 사망해버리더라
그때 교환 안할걸 존나 후회했다
극동음향인가에서 서비스해준데서 전하했더니
택배보내 줄테니 게시판가서 주소랑 전번 남겨놓으라고 카더라
착하게 말 잘 들었는데
감감 무소식....
나도 바뻐서 잊고 있었는데
고장난채로 아직 책꽂이에 꽃혀 있다
수리해서 새제품 구입한 원주인이고 한자리서 사용해서 민트급이라고 구라치면
10만원 이상 받는데..
오늘 다시 고민해봐야겠다
애이씨...
와싸다 자게의 인간적인 여러분의 모습을 칭찬할라고
글을 쓴건데 완전 옆길로 새뿐네..
여튼 ...그래도 난 와싸다가 조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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