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벌레가 이 지구상에 월세도 내지 않고 살은지가
어언 2억 오천만년쯤 된다하니 그 생명력의 끈질김이 놀랍군요....~
인간은 그 보다 훨씬 더 뒤에 지구 상에 나타나서
지금 이렇게 존재하는데.....
그래도 바퀴보다 인간이 좀 더 낫다고 할 수 있는 점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과
문제 해결에 노력을 한다는 점이라 봅니다.
하기사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다리 밑에서 주웠는지]
왜 사는지[성공을 위해서,돈을 모으기 위해서,행복하기 위해서..]
별로 고민하지 않고
남들 달리는 방향으로 같이 달리면서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안삼하는 착각족도 많습니다만.
어린아이의 순진 무구함이
산전 수전 공중전 지하 땅굴전까지 다 겪고 난 뒤의
어떤 깨우침에 의해 터득한 순진무구함보다야 못하다는 전제라면
무조건 환경에 적응하여 오래 사는 바퀴보다야......
인간이 더 나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지가 잘살려고 남을 무자비하게 해치는 인간은 더 못할 수도 있고....
그런 생각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따뜻한 카푸치노 한잔이 그리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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