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생활 10여년만에 황당한 일도 다 겪는군요.
약 한달 전에 장터에서 앰프를 구입했습니다.
받아보니 셀렉터 Line2 단자가 나오지 않길래 판매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대뜸
"아 그거 안쓰니까 그렇죠"
아주 당연한걸 왜 물어보냐는 듯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순간 이거 뭐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나중에 제가 안의 선을 연결하면 되는겁니까?" 했더니 "그렇죠"하길래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계속 듣다보니 잉? 밸런스가 좌측으로 완전 쏠립니다. 특히 가운데 위치해야할 보컬이...
스피커 배치 문제인가 싶어 집에서 정상 운용 중인 3대의 앰프에 번갈아가며 테스트를 해보고,
지인 2명과 같이 들어봐도 밸런스 문제가 맞습니다.
혹시나 싶어 판매자의 말대로 내부를 열어 셀렉터 부근의 단선되어 있는 선을 연결해도 Line2 단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순간 빡쳐서 판매자에게 전화를 하니 이 때부터 잠수를 타는군요.
약 보름간 수십통의 전화, 문자, 카톡에도 어떠한 해명이나 답도 없습니다.
카톡을 보기는 하는데 아예 답신이 없네요.
그동안 말이 테스트지 복잡하게 연결된 여러 기기들의 선들을 모두 재연결하고 다시 집어넣고
수리를 보내기 위한 택배 포장은 또 어떤지 파손될새라 엄청 큰 박스를 구하느라 이리저리 뒤지고,
뽁뽁이, 신문지 등을 이용한 포장...
더군다나 택배를 보내고 걸리는 오랜 기다림 등
으휴...정말
그동안 앰프 제작사에 택배로 1차 수리를 의뢰를 하여 5만원을 지불하고 볼륨을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합니다.
오늘 다시 2차 수리를 보내려고 택배 포장을 하다보니 도저히 쑹쥘이 나서 못견디겠습니다.
휴...
수리 완료되면 이 판매자 정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겠습니다.
장터거래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오랜 장터의 경험 결과
1. 기기 상태에 대해서 큰소리 뻥뻥 치는 스타일
2. 말을 아주 쉽게 쉽게 하는 스타일
이러한 유형은 택배를 받아봐도 역시나 포장 상태가 부실하고 내부 상태도 여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