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문명의 신비주의론적인 ...음모이론들이 있습니다.
현대와 같은 수준의 문명에 도달했다가 자연환경등으로 사라졌다는식의 이론들이죠.
인류의 역사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이후 수백만년에 이를진데..그 기간동안 고도문명이 지금의 것뿐이겠냐는 주장입니다.
다만 이집트나 수메르문명 전의 고도문명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뿐..그전에 존재하지 않았던것은 아니지 않겠느냐는것이죠.
고도문명이 남긴것들중 하나가 그 이집트 대 피라밋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무지 재미있는 이야기지만..과연 그런 고도문명이 고대에 존재했을까..라는 의문을 정면으로 던져보면 뭐...그에 진지하게 동의하는 학자는 본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하더라도..땅에 그 흔적의 일부라도 남기 마련인데..그렇게까지 오리무중으로 사라졌으며..발견되는 유물 물질들이 일관적으로 시대마다의 그다운 양상으로 발견될까...하는 점에 부딛힙니다.
1만년전의 상황으로 가봐도 딱 그때쯤 가능할 물질들이 발견됩니다.
그 전의 상황들도 마찬가지고요..그러니 이런 인류학적 고고학성과들의 장벽을 넘기려면 더더욱 고대..아니..석기시대라고 파악하는 그 시대 보다도 이전에 고도문명이 발견되지 않고있다고 주장해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대체 그렇다면 얼마나 옛날의 이야기인지..
오히려 피라밋이나 괴베클리 테 페같은 놀라운 유적은 선대의 고도문명에서 이어받은..약간은 더 퇴보한 흔적이라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습니다.
이런저런 증거들이 그런상황을 허용하지 않는건 알지만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이 문명화.라는게 대체 무엇인가 하는 원점에서의 의문입니다.
문명화는 수렵채집생활을 하는 소수의 부족위주사회를 살아가던 시대에 비해 인간을 더 행복하게 해주었을까요?
물론 저 수렵채집활동으로 먹고산다는건 환경의 풍족함을 의미합니다..여기저기 열매가 충분히 열려있고 사냥대상인 동물들도 많으며..그걸 먹을 입은 아주 많지 않은 상황...
아마도 문명화,농경화 이전의 인류들은 그런 수렵채집활동으로 살아갔고...며칠에 한번 거의 수시간에서 좀 많으면 그 두배정도의 노동을 하는식으로 식량을 충당했다고 추정된다고 하더군요.
여가시간은 넘쳐났을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러려니 했었는데..예전에 아마존의 눈물시리즈에서 정글속 부족들이 정말 그렇게 살아가면서 사냥한 고기를 아주 의식화된듯한 균등분배로 나누는 모습과..다툼이 벌어지면 간지럼으로 해결한다는 정말 전투적인 부분이라곤 사냥빼곤 없는듯한 상황을 보고 실감이 나더라고요.
아뭏든 그 간지럼....부분은 일이 벌어지면 대규모 국가간 전쟁도 불사하는 이른바 문명국가의 상황과는 매우 달라서 아마존의 눈물도 있겠지만..그걸 보는 "문명권"국가사람들의 눈물도 짜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저런식으로 살아가던 인류가..점점 늘어나는 인구와..점차 황폐화되어가는 환경앞에서 농경화에 이르고..그리고 다시 도시와 국가를 이루어 살아가면서 문명화가 진행되고..
그러면서 대규모의 전쟁이 발생하고,"전문" 전투집단..즉 군대가 생기고..그걸 먹여살리기위한 농업집단의 고된 노동이 정당화되기 위하여 계급사회가 생기고..지배자가 존재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이 문명화라고 한다면.
문명화란 인간을 과연 행복하게 한걸까요? 물론 이런 소릴 하는 절 수렵채집집단에 떨어뜨려놓으면 전 그 시점부턴 문명을 그리워하며 어렵사리 살아가게 되겠지만요.
요즘의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사실[ 왕조와 백성]들을 방불케하는데..이런 와중에 문명이란 무엇일까..따위의 원론적 의문까지 접근하게 되는군요.
얼마전까지 우리나라는 mb라는 한 사람을 최고수장 시켜주고 또 각종 이권을 챙겨주는일에 과반의 국민들이 호응했고..
정치적 업적도 정보도 아는것도 아무것도 없는 어느 노처녀 한사람을 역시 같은 일을 시켜주는일에 또 과반의 국민들이 열심을 떨었죠.
지금도 담배와 술을 즐기고 차를 가진 사람들은 십시일반 모아서 그녀와 그 주변의 사람들을 없는살림쪼개 후원해주고 있는중...
어쩌면 한사람의,한 가문의 행복을 위해 수천만의 사람들이 합심하는 이타주의적인 문명의 아름다운 모습을 증명한건 아닐까요 ^^
완전 섞어찌개 공상탕..한그릇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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