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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타이어가 그렇게 탐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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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8 22:0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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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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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타이어가 그렇게 탐났나..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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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선 [가입일자 : 2009-01-2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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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배터리 글 올리다 보니 생각 나는 게
십 몇년 전 회사 앞 사거리에서 차를 몰고 가다 앞 뒤로 샌드위치 되버린
금찍한 사고가 떠오르는군요.
노란 신호등에서 서야하는데 그냥 직진하는 바람에 맞은편에서 반대편 차선을 살피지 않고
유턴하는 차의 옆구리를 들이 받는 순간 뒤 따라 오던 승합차가
제 똥꼬를 가열차게 뽀뽀해주셔서 결국 앞 뒤가 없어졌다는..
그런데 다른차와 충돌한 직후 뒤에서 찔러주셔서 아무런 충격을 느낄 수 없었네요.
앞차와는 제가 책임이 컸고 뒤차는 책임보험도 들어있지 않았어요.
뒤차 운전자는 거의 파산 직전의 무능력이었고 당시엔 제가 무보험보상도 안 들고 있었죠.
결국 폐차하기로 하고 다음 날 아침 견인차가 끌고 간 공업사에 폐차한다 전화를 했더랬는데
오후에 찾아가 보니 간 지 얼마 안 된 배터리는 이미 고물 배터리로 교체되어 있었고
쌩쌩한 네 타이어는 모조리 폐품 타이어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간신히 공구를 빌려 카 오됴는 수거해 왔지만 무지 얄밉더군요.
그렇게 급히 떼 가지 않아도 운전자가 그걸 자기거라고 대체품 가지고 가서 바꿔가진 않을텐데..
다녀 간 다음에 작업하지..
어떤 지인은 새로 산 에스페로를 좀 썰렁한 곳에 주차해두고 울 동네에서 한 잔 하고
다음 날 아침 갔더니 네 쪽 브레이크 드럼에다 벽돌 한 장씩 받쳐놓고
바퀴 째 다 빼가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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