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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내랑 딸들이랑 보고 왔는데요, 저희에게는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이학수님의 느낌이 저랑 비슷한걸로 보아
이번 인터스텔라도 좀... 극 연출력이 상당히 느슨해 보였습니다.

저희에게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이번에는 비쥬얼 하나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놀란은 플롯을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감독입니다.
미행이란 영화 한번 보시지요.....
인셉션은 말할것도 없고......
선입견이 있으시니 인터스텔라도 실망하실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실망한 영화네요. 큐브릭 따라가려다 한 물간 스필버그로 끝나는 SF 멜로.
간간히 던지는 철학적 수사를 상상력 부족이 따라잡지 못해 좀 지루하고요.
거기 나오는 신형(?) 로봇은 큐브릭 모노리스 오마쥐인듯 ㅎㅎ
근데 SF 장르 좋아하면 충분히 볼만합니다.

여운이 많이 남지만 런닝타임 내내 좀 지루한면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끝날때까지 지루하지만 생각을 많이하게되고 지식없이 봤다간 뒤죽박중 개꿈꾼 정도로 끝날수 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제 관점으로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은 중이병적 유치함이 있어요.
실존과 사회성은 희박하고 판타지에 집착하는 감독인데, 그나마 데뷔단편부터 보자면 뫼비우스의 띠 같은 몽환적인 상상력에 천착하고 그걸 표면화 시키는 약간의 개성빼곤...전체적 내용과 디테일이 너무 떨어집니다.
솔찍히 대중의 취약한 고리를 잘 공략하는 감독이지 결코 훌륭하고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한마디로 수준이 그다지 높지 못한데, 과대평가 받는 감독이라고 봐요.

놀란 마이 느슨하다에 한표! 아무 너무 머리를 써서 그러지 않을까....... 아마 너무 전통적인 서사구조에 사로잡힌 것은 아니지 하는..... 하지만 부분 부분 좋은 면도 있지 싶습니다

느슨? 그런건 잘모르겠고요. sf 장르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굉장히 흥미있는 영화입니다.
시간이 160 분으로 길어도 전혀 지루하지않고 몰두한 영화입니다. 놓치면 후회하지않을지,

어차피 보실 계획인거 같은데 뭐 굳이 다른 사람들 의견이 중요한가요...
개인적으로는 같은 2시간 40분이라도 "보이후드"가 훨씬 덜 지루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