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이미 알고 계신 분들만 아시고 계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요즘 들어 이사를 하게 되면서부터 무쟝 존일이 마구마구 생기네요...^^
각설하고 제가 이곳에서 암약(?)하면서 점찍어 두었던 모 잉간이 갖고 있던
세계적인 명품을 털끝하나 안 건드리고 걍 낼름 했습니다....음훼훼훼...
나름 손꾸락질을 해 보신 분들은 익히 그 이름만 대도
"아! 그거?..."
하고 감탄과 탄성을 지르지 않고선 견딜 수 없는 그 명기를 어제 저녁 오밤중에
엔테베 기습작전을 펴듯 득달같이 튀어 들어가
뒤통수 한방 후려치고 낼름 들고서 튀어 도망쳤습니다.
정작 본인은
"어?"
이 단 한마디만 지르곤 멍하니 서 있더군요...
오늘 아침에 눈꼽도 안떼고 고구마랑 메추리알을 긁적이면서 거실로 나와
어제 갈취해 온 그 명기를 흐믓한 마음으로 들따보고 있으려니
온 몸이 근질거리고 조댕이가 가만히 있질 않아
총알같이 컴터를 켜고 와싸디언에게 자랑질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슴돠.
장황한 서두를 꺼냈을 땐 거의 뒷 마무리가 칠렐레 팔렐레 할 것이란
생각들을 하시겠지만 절대 와싸디언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그런 명기를 소개해 드릴테니 미리 스크롤 해서 보는 그런 반칙은 하기 읎끼 임돠...ㅡ,.ㅜ^
자! 그럼 들어 감돠.....
뭔지 아시겠죠?
이름하야 세계적인 명 기타리스트들 이라면 누구나 항개씩은 갖고 싶어한다는
판다...ㅡ,.ㅜ^
돈 떨어지면 팔아먹기 쉽다고 해서 이름 붙이길 "판다" 라고 붙였을 정도 임돠
걍 대구빡을 한장으로 표현하기엔 너무 아쉬워서 얼짱 각도로 한장 더 박아씀돠.
전체 모습입니다.
데이빗 길모어 옹께서 "pulse", "wall" 등등 라이브 공연때 직접 들고서
몸부림을 쳤다고 한 깜장색 "판다" 입니다.
뒷배경으로 늘어선 잡초(?)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먹지게 서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판다"의 영롱한 모습이 쥑이지 않습니꽈?
싱싱험의 픽업에서 울려나오는 사운드가 걍 아침 꽃잎에 아롱진 물방울처럼
통통 튀는데 아주 미치고 환장하고 펄쩍 뛰겠더군요....^^
왜 기타리스트들이 "판다"를 외치는 지를 조금은 알겠더군요...
하긴 저의 현란한(?) 조댕이 기타 솜씨도 한 몫을 하긴 하지만.....ㅡ,.ㅜ^
플렛도 걍 닳지도 않고 픽가드에 흠집도 없고 바디역시 뻔득뻔득 한 새삥임돠.
아마 사다 놓고 제사만 지낸게 아닌가 싶더군요....^^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공포와 두려움에 떨면서 지냈었을 자양동의 짐 모리슨이신
박 종 일님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젠 경황이 없으셨을 텐데 오늘은 아마도 속이 무쟝 쓰리고 아프실겁니다만
다 그것도 삶의 일부분이라 생각하시고 기브슨 기타나 영입하시기 바람돠...
2상 와싸다 질을 하면서 갈취한 것 중에 가장 거함급 갈취품목 자랑질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