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2차대전 전차영화가 나와서 기대가 컸는데... 미국에서 먼저 본 분들의 평이 예고편처럼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한다고 하는군요.
드라마에 가깝다는 평이 나왔을 때에는 '무슨 소리를?'했었는데 후속 평들이 그렇답니다. 평중에 하나를 퍼왔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큰 기대하지 마시고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서 봤는데
영화가 그냥 완전 뻔하네요
영화의 주인공은 사실상 로건레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며
그는 타자질만 하다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된,
적을 죽이지 못해 아군에게 피해를 주는 풋내기 군인에서
점차 전쟁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다른 전쟁 영화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뻔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그런 로건 레먼에게 전쟁은 참혹한 것이며
내가 죽이지 않으면 니가 죽는다는 것을 몸소 가르쳐주는
때로는 모질지만 생각 깊은 뻔한 리더 캐릭터를 브래드 피트가 연기했습니다
그외의 조연 캐릭터들도 결국 뻔한 이야기를 위해 등장하는 뻔한 캐릭터이며
그런 뻔한 캐릭터와 이야기 속에서
건질만한 인상적인 장면도 없습니다.
그렇게 홍보를 하던 셔먼 vs 타이거도
이미 예고편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그렇게 박진감 있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많은 전투로 대부분의 동료를 잃은 5명의 부대원들이 탱크하나 타고
수백명의 적들과 맞서기 위해 생존 가능성 제로의 최후의 전쟁터로 향한다..."라는 시놉 보고
끓어 오를 만한 남자의 영화가 나오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속에서 뭔가 카타르시스를 주는 멋진 전투씬도 기대했지만 그런건 전혀 없었고
그냥 시놉 그대로
".....맞서기 위해 생존 가능성 제로의 최후의 전쟁터로 향하...."기만 하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