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장 역사 위에서 뭐가 꺼억,꺼억,울음을 운다.
치어다 보니 푸른 아침 하늘을 배경으로
꼭대기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고고하게 울고 있다.
그 울음은 ,이 세상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나서,
하루 하루 살기위해 먹이를 찾느라 정신없고,
본의아니게 새끼를 낳아 기르느라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 가는 생명체 저마다의 고독.
그러다 하루 하루가 지나면
이젠 이 세상을 떠나 흔적없이 사라질 얄궂은 운명에
저항하듯 하늘을 향해 목청껏 울부짖어 본다.....
"꺼억,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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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듯 잘못 들으면,반품 색경,반품 색경..하는 걸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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