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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의 울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1-02 11:59:34
추천수 12
조회수   918

제목

왜가리의 울음.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온천장 역사 위에서 뭐가 꺼억,꺼억,울음을 운다.

치어다 보니 푸른 아침 하늘을 배경으로

꼭대기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고고하게 울고 있다.



그 울음은 ,이 세상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나서,

하루 하루 살기위해 먹이를 찾느라 정신없고,



본의아니게 새끼를 낳아 기르느라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 가는 생명체 저마다의 고독.



그러다 하루 하루가 지나면

이젠 이 세상을 떠나 흔적없이 사라질 얄궂은 운명에

저항하듯  하늘을 향해 목청껏 울부짖어 본다.....



"꺼억,꺼억.."







.

.

.

.

....[언듯 잘못 들으면,반품 색경,반품 색경..하는 걸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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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희 2014-11-03 05:10:37

이 글을 읽으니 왜 인지 이정환선생의 소설 샛강의 여운이 느껴집니다~

변선희 2014-11-03 05:10:37

이 글을 읽으니 왜 인지 이정환선생의 소설 샛강의 여운이 느껴집니다~

최대선 2014-11-02 13:06:52
답글

낚시 가서 밤을 지새다 보면 온갖 새들과 산짐승의 울음을 듣게 되는데요.
역시 세상 생명체들은 자신의 소리로 그 존재감을 드러낼 수 밖에 없음을 느낍니다.
어떤 소리가 자신의 입을 통하여 이 세상으로 향하는냐에 자신의 생이 만들어지고 흘러간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좋은 음악, 좋은 소리를 듣고자 하는 건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거라 믿고 싶습니다..

색경도 같은 이치겠쥬?

염일진 2014-11-02 13:12:40

    저.
지송하지만 색경은 아닌거 같은데유.
휴,!
까딱했으면 엮여서 색경 뺏길 뻔 햇따!

최대선 2014-11-02 13:21:22

    조흔 세상을 보기 위한 얼쉰들의 열망을 부디 외면하지 마시오소서...

조창연 2014-11-02 13:34:15
답글

"꺼억,꺼억.."

웬지 오매불망 일편단심 오로지 색경만을 기다리며,
시방 이 시간에도 목놓아우는 돌뎅이넝감님의 애절한 울음소리 같이 들린다는.. ㅋ

염일진 2014-11-02 14:07:32

    크...~
정확하고 명철한 비유입니당..~

mymijo@naver.com 2014-11-02 17:08:39
답글

을쉰동네 왜가리는 쫌 속상한일이 있던지 외로웟나 봅니다..
이곳 어머니 동네(경기 광주 곤지암천변) 왜가리는 서로 사귀는 사이인지 수백미터 공중에서 하얀새 두마리가 공중비행을 하는데..
공중비행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쪼매 짜증이 나더라구요..새에게서의 조그만 질투..에휴~
한쌍의 왜가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아름다운 하얀새 두마리엿어요..근데 엄마동네선 이게 일상다반사인것같아요..;


무한 긍정하는 제가 보는..을쉰괴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어요..
아주 부러운 공중비행이었어요.

염일진 2014-11-02 20:05:28

    예....아름다운 비행이네요...남진님...~

김주항 2014-11-02 17:52:23
답글

옛날 울 고향의 왜가리는
왜갈 왜갈 거리며 놀던데.....~.~!!

염일진 2014-11-02 18:15:52

    깍 깍은 고독한 울음이고 왜갈 왜갈은 노래하능겁니다.
모르셨어요?

김주항 2014-11-02 18:47:48
답글

울 고향 왜가리는 노래 하며 노능대
그 동리 왜가리는 왜 고독을 씹나여....~.~??

염일진 2014-11-02 19:45:52

    동래는 과부가 많거등요

이종철 2014-11-02 19:10:25
답글

꺼억 꺼억은 목에 가시가 걸렸다는 거고,
왜갈 왜갈은 배갈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얘김돠...*&&

염일진 2014-11-02 19:46:35

    왜가리 박사님.종철이행님~

변선희 2014-11-03 05:10:37
답글

이 글을 읽으니 왜 인지 이정환선생의 소설 샛강의 여운이 느껴집니다~

변선희 2014-11-03 05:10:39
답글

이 글을 읽으니 왜 인지 이정환선생의 소설 샛강의 여운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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