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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슬프지 않으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0-26 09:30:29
추천수 22
조회수   1,071

제목

누군들 슬프지 않으랴?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오늘은 일요일이라 모처럼 마을 버스를 탄다.



마을 버스 돌아 가는 길목마다

은행나무와 벚나무들.



이제 서서히 색깔이 바뀌는 그 모습이 보기 좋아

승객이 붐비지 않을 일요일엔

마을버스를 종종 타는 것이다.



버스엔 나를 포함 고작 네 사람이 타고 있을 뿐,

차창을 뚫고 들어 온 화사한 가을 아침 햇살만 분주한 것같다.



차창 너머로 보이는,

학교 담벼락 화단에 핀 10월의 때 늦은 장미가

무척이나 슬퍼 보인다.



...누군들 슬프지 않으랴,

10월이 다 지나간다는데.......



얼음 밑엔 얼지 않은 물이 있다지만,

항상 굳어 있는 인생을 사는 사람.



언젠가 얼음이 녹아서

따뜻하고 평온한 삶을 살고 싶지만,



두려움에 더욱 더 얼어 붙을 수 밖에 없는 삶의 굴레...



그래서 누구나 다 슬픈가 보다,



인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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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2014-10-26 09:44:09
답글

오늘은 얼음 둥둥 띄운 냉코피를 드심까?

염일진 2014-10-26 09:53:14

    눼...`

조형주 2014-10-26 09:46:29
답글

좋은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염일진 2014-10-26 09:53:36

    부끄러운 글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주항 2014-10-26 09:49:23
답글

시월에 핀 장미가 슬퍼 보일땐
언냐 배달 커피를 마셔 보아요....

늘상 평온한 삶을 살고 싶을땐
루왁 커피를 제게 보내 보아요....~.~!!

염일진 2014-10-26 09:54:27

    헉....루왁 커피를 보내 주신다고 잘 못 읽었음.....ㅋ

조창연 2014-10-26 09:51:04
답글

가을이 깊어가니, 1진을쉰의 시적감성이 더 무르익어지는듯 합니다.

- 차창을 뚫고 들어 온 화사한 가을 아침 햇살만 분주한 것같다. -

캬! 예술입니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하실수가~
이러니 아즈매들이 껌벅하지 않을수 없지요ㅋ

염일진 2014-10-26 09:55:33

    안 그래도 같은 차를 탄 아즈매가 우수에 젖은 검은 두 눈을
지그시 껌뻑이더군요,,,존다고....~~

박현섭 2014-10-26 12:48:01
답글

아~~ 슬퍼.. 으르신 감성에 푹.. 빠져듭니다. 가을은 남정내의 계절이라 그런가...

전성일 2014-10-27 10:59:18
답글

매해 그렇겠지만..올 가을은 더욱 진한 것 같습니다. 루왁처럼 구수하고 보들보들해야하는데..케냐AA같이 진해요...

염일진 2014-10-27 11:15:29

    음.성일님은 커피에 대해 뭔가 좀 아신다능!

이종호 2014-10-27 12:32:11
답글

이달 말쯤되면 마눌과 애들버리고 미국으로 튀어 도망갔던 그너마 노래로 도배를 하겠죠 ㅡ,.^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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