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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방위vs단순폭행-집에 들어온 도둑을 두들겨패서 뇌사상태로 만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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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5 00:5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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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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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방위vs단순폭행-집에 들어온 도둑을 두들겨패서 뇌사상태로 만들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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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현 [가입일자 : 2002-09-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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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도둑이 한밤에 어느집에 침입해 들어갔고...그 집의 20대의 아들이 이 도둑을 붙잡아 때려눕힌 사건이 있었죠.
그 과정에서 아마도 이 도둑보다는 20대청년인 그집 아들의 완력이 월등했던지..쓰러져 머리를 감싼 도둑씨를 발로 가격하고 허리띠를 풀어 때리는등 상당한 공격을 가해 이 도선생이 뇌사상태가 됬다고 합니다.
그렇게해서 이 사건에 대한 1심판결은 이 20대의 집주인 아들에 대해 폭행치상을 적용한 모양이군요.
1년6월 실형이 선고되고 있는데...
여기서 논란이 발생합니다.
한밤중에 불청객의 침입.
내게는 적절히 완력도 있고..상대방은 어떤일을 저지를지모르는 도적.
어떻게 하실것 같습니까..
제가 이 사건 보면서 나는 뭔가 야만적인 인간인걸까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게...
저같아도 저정도 할것 같거든요.
내가 그렇게 해서 폭행죄로 감옥에 가게 된들...그렇게되도 내가족을 지킬수 있었다면 도적을 완전히 침묵시킬때까지 공격했을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인간이구나..하고 느낀게..20대시절 일입니다만..제 아버지가 얻어맞는 상황을 본적이 있습니다.
상대방은 지하철노숙자..뭐..불쌍한 사람이었겠죠.
아버지가 시끄럽게 대화했다고 아버지를 쫒아가서 그렇게 한겁니다.
우연히도 퇴근길에..어쩌다가 아버지의 퇴근길과 겹쳐서 그 광경을 보게된거죠.
그 광경을 본 뒤..한 몇분 지났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그사람을 그야말로 풀 스윙으로 계속 때리고 있더군요..그리고 거의 저항도 못하는 그 사람의 목을 조르고 있는겁니다.
아버지가 말리지 않았으면 아마 죽였을겁니다.
내가 유난히 폭력적인건가?
그 당시 나는 이성적으로 행동할수 있었는가?
내 가족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나라는 인간은 어떻게 변화할까?
문제는 또 그런상황이 벌어지면 별로 다를거 없이 행동할거 같다는거죠.
하여튼 뭔가 지속되는 논란을 피할수 없는 사건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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